브랜딩 필독서…유저 프렌들리(User Friendly)
브랜딩 필독서…유저 프렌들리(User Friendly)
  • 신동호 기자
  • 승인 2022.10.31 17: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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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용자 친화성’, 문제 해결과 고객을 사로잡는 궁극의 디자인 전략서

모은 것이 ‘사용자 친화성’으로 디자인 되어야 더 행복하고 살기 좋은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사용자 친화성’은 단순히 기업과 소비자의 문제가 아니다. 국가와 정부가 국민을 대하는 생각이고 태도이기도 하다.

디자인에 대한 개념 또한 ‘제품이나 그림을 그리는 것’처럼 눈에 보이는 외형적인 것으로 너무 좁게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 문제를 발견하고, 문제를 예측하고,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제시하는 전략적 관점으로 정의 되어야 한다. 그런 측면에서 이번 이태원의 ‘할로윈축제’ 참사에 대한 국가와 정부의 디자인은 실패했다.

유저 프렌들리(User Friendly)는 구글의 수석 디자이너인 클리프 쿠앙과 달버그 디자인의 공동 창업자 로버트 패브리칸트가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의 개념과 그 의미에 대해 쓴 책이다. 사용자 친화성에 대한 역사,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 사랑 받는 제품과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론까지 폭넓게 다루고 있다.

‘사용자 친화성’을 이해하고 싶은 사람들, 마케팅 담당자, 디자이너, 브랜드 매니저 등뿐만 아니라 공공 서비스와 관련이 있는 사람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청림출판에서 출간한 “유저 프렌들리(User Friendly)/사진=브랜드타임즈®
청림출판에서 출간한 “유저 프렌들리(User Friendly)/사진=브랜드타임즈®

유저 프렌들리(User Friendly)는 아름다운 제품, 차별화된 서비스, 뛰어난 기술을 넘어 “사용하기 쉬워야” 성공한다는 새로운 비즈니스 전략서다.

유저 프렌들리(User Friendly)란 “컴퓨터 하드웨어 또는 소프트웨어 분야에서는 미숙한 사용자도 이해하거나 사용하기 쉬운, 사용자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고민하며 디자인한”것이다. 그러나 확장된 의미는 “사용하기 쉬운, 접근성이 높은, 다루기 쉬운 디자인”을 의미한다.

사용자 친화적 디자인은 더 이상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상품을 사용하는 것도 사람이고, 그로 인한 영향을 받는 것도 사람이기에 디자인은 마땅히 사용자를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애플, 구글, 디즈니, IBM, 테슬라, 아우디, 포드,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스냅챗…..은 ‘사용자 친화적’알고리즘에 주목하고 있다.

이 책은 총 2부 10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1부 사용하기 쉬운 제품은 무엇인가(1장. 혼란스러운 디자인, 2장 산업의 기원을 찾아서, 3장. 누가 만든 오류인가, 4장. 신뢰받는 제품이란, 5장. 은유의 사다리가 필요한 이유)

2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6장. 공감의 도구화, 7장. 인간성을 디자인하다, 8장. 개인을 위한 맞춤형 서비스, 9장. 편리성의 함정, 10장. 디자인과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이다.

‘2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의 제10장 ‘디자인과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사진=브랜드타임즈®
‘2부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무엇인가’의 제10장 ‘디자인과 인간이 나아가야 할 길’/사진=브랜드타임즈®

저자들은 우리의 경험 전반에 사용자 친화적 알고리즘을 적용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용자 친화적인 경험을 앱이나 웨어러블 기기와 같은 기술적인 영역뿐 아니라 의료보험사에서 보내는 서류같은 더 일상적인 분야에도 접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물론 어떤 경우에는 별도의 특수한 기술 이나 심층적인 단계가 필요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떤 상품이든 모두 똑같이 사용자 중심의 관점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그래야만 한다.

이태원 ‘할로위축제’와 같은 참사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고, 예방을 해서 더 많은 시민들이 특별한 즐거움과 행복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국가와 정부의 관련자들이 ‘사용자 친화성’ 관점으로 시민들을 바라보고 디자인 해야 한다.

지은이 클리프 쿠앙(Cliff Kuang)은 유수의 디자인 및 언론상을 수상한 언론인이자 사용자 경험 디자이너이다. 구글의 수석 디자이너이며, <패스트컴퍼니Fast Company>에서 사용자 디자인을 이끌었고, 영향력 있는 디자인 매체 <코디자인Co.Design>을 창간해 초대 편집장을 지냈다. 그가 이끄는 <코디자인>은 미국잡지상 최고 온라인 매체 부문을 수상하며 디자이너들이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할 때 가장 먼저 찾는 매체로 자리잡았다. 또한 쿠앙은 <와이어드Wired> 편집자를 역임했고 <뉴욕타임스매거진 New York TimesMagazine>, <블룸버그비즈니스위크Bloomberg Businessweek>, <이코노미스트The Economist>에 문화와 비즈니스, IT의 교차점에 관한 다양한 기사를 기고하고 있다. 그가 편집자로서 보도하고 편집한 디자인 관련 기사가 7,000건이 넘는다.

로버트 패브리칸트(Robert Fabricant)은 달버그 디자인(Dalberg Design) 공동 창업자이자 파트너이다. 지난 50년간 산업디자인계를 선도해온 디자인 회사 프로그 디자인Frog Design에서 크리에이티브 부문 부사장으로 지내며, 전 세계 스튜디오의 디자인 조사, 제품 디자인, 소프트웨어 디자인, 경험 디자인 전략의 전 과정을 총괄했다. 또한 신규 시장 및 신사업 발굴 부문도 이끌었으며, 사회적 가치 디자인 부문을 설립하기도 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Harvard Business Review>, <패스트컴퍼니>, <MIT테크리뷰, MIT Tech Review>, <체인지옵저버, ChangeObserver> 등의 매체에 디자인의 사회적 영향력에 관해 활발히 기고하고 있다.

옮긴이 정수영은 연세대학교에서 디자인을, 카네기멜론대학교에서 인간과 컴퓨터의 상호작용(HCI)을 공부해 사용자 친화성의 세계에 눈을 떴다. 십수 년간 삼성전자에서 제품 디자인 전략을, 그리고 현대자동차에서 브랜드 디자인 전략을 세우며 밤낮으로 고객 경험을 고민했다. 글밥아카데미 수료 후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서 독자 경험을 상상하며 글을 디자인한다. 옮긴 책으로 《미치게 만드는 브랜드》, 《경험의 함정》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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