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랫폼 브랜드 전성시대다. 쇼핑부터 산업, 단일제품과 서비스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브랜드가 넘쳐나고 있다.
수산물 플랫폼 인어교주해적단®도 한창 떠오르는 플랫폼 브랜드 중 하나다. 편의점 씨유(CU)와 협업을 통해 회배달 서비스까지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하지만 매출이 늘면 늘수록 적자도 늘어나는 전형적인 플랫폼 서비스의 특징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인어교주해적단®을 운영하고 있는 ㈜더파이러츠는 2013년 수산시장 정보를 제공하는 블로그로 시작해 2018년 01월 법인을 설립했다. 전국 각지 수산시장의 일간 수산물 시세, 제철 정보 등 수산물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수산물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하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수산물 B2B, 온라인 B2C, O2O(Online to Offline)까지 영역을 넓혔다.
2018년 법인 설립 후 매출은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다. 2019년은 3.1배, 2020년은 2.4배, 2021년은 1.6배 늘었다. 하지만 영업이익, 순이익은 매출 성장률보다 더 큰 폭으로 적자가 발생하고 있다.
영업이익은 2019년 -2.2배, 2020년 -1.2배, 2021년 -2.1배로 감소했으며, 순이익은 2019년 2.0배, 2020년 1.1배, 2021년 2.4배 적자가 발생했다.
이처럼 플랫폼 브랜드가 적자가 늘어나는 것은 수익창출 방법이 대행수수료, 광고 등으로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기업이나 브랜드의 목적은 수익창출에 있다. 특히 브랜드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브랜드 네임, 디자인을 가지고 있고, 커뮤니케이션이 우수하더라도 궁극적으로 수익을 창출하는 브랜드가 되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
브랜드가 카테고리 대명사가 되는 것처럼 강력한 경쟁력은 없다.
수산물 플랫폼 카테고리 대명사 브랜드 인어교주해적단®은 누구도 넘볼 수 없는 브랜드 포지셔닝을 가지고 있다. 남은 것은 이런 강점을 어떻게 활용해 흑자를 내는 브랜드로 성장 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전략을 찾을 수 있을지 앞으로 행보가 궁금해 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