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타(Cheetah)의 어원은 산스크리트어 'citrakāyaḥ'에서 유래한 말로, '얼룩덜룩한 몸'이라는 의미다.
치타는 네 발 달린 육지동물 중 가장 빠르다. 치타는 힌디어로 얼룩무늬라는 뜻이다.
검은 점박이 무늬와, 눈물선이라고 불리는 눈에서 턱 아래로 내려오는 줄무늬가 특징으로 그것을 표현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
작품 구상에서 가장 신경을 많이 쓴 부분은 'ㅊ'으로 치타의 형태적인 특징이 자연스럽게 표현돼야 해서 동영상 등을 통해 많은 관찰과 스케치를 한 것으로 기억한다.
관찰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치타가 빨리 달릴 수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유연한 쳑추는 길고 잘 구부러져서 용수철처럼 구부렸다 폈다 퉁겨내면서 속도를 붙인다는 점니다.
척추를 이용한 'ㅊ'이 가장 자연스럽게 보일 수 있는 동작을 찾아 표현 하다 보니 빠르게 달리고 있는 동작이 아닌 점이 조금은 아쉬웠다. 그래도 까다로운 주제라 생각하였던 것을 비교적 무난하게 해결하였다는 자부심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다.
김대혁 작가는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및 동대학원 디자인과를 졸업하였다. 중학교 미술교과서에 캘리그라피 작품 너구리 수록, 2019년 3월 14일 국립한글박물관에 작품 7점이 국가 유물 등록되었다.
점선면 미술학원 원장, 백석예술대학 강의, 그림과 글자 출판사 대표다. 주요저서로는 정밀묘사(미진사)가 있으며, 장원교육 그림한자 제작(학습지, 그림한자 사전, 한자교과서 등에 수록) 하였다.
2017. 1. 11~1. 22 산울림 앝 & 크래프트, 2018. 9. 21~10. 9 리홀 아트갤러리에서 개인전시회를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