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성공 법칙에서 핵심으로 꼽히는 요소 중 하나는 ‘최초성’이다. 가장 먼저 시장에 등장한 브랜드가 소비자 인식을 선점하며 장기적으로 1위 자리를 유지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미다.
이 같은 법칙은 생성형 인공지능(AI) 시장에서도 유효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류가 본격적으로 AI 브랜드를 경험하기 시작한 시점은 2022년 11월 30일(미국 태평양 표준시 기준), 오픈AI®가 챗지피티®(ChatGPT®)를 처음 공개하면서부터다. 이후 다양한 AI 서비스가 쏟아지며 시장은 빠르게 확장됐다.
브랜드타임즈®가 디자인 전공 대학 4학년 학생 5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I 브랜드 보조인지 조사’ 결과, 가장 많이 사용하는 AI 브랜드 1순위에서 챗지피티®가 1위를 차지했다. 이는 ‘최초 브랜드 효과’가 여전히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조사에 따르면 1순위로 언급된 브랜드는 챗지피티®,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 그록® 순으로 나타났다. 2순위에서는 제미나이®, 챗지피티®, 퍼플렉시티®, 클로드®, 미드저니®, 그록®, 코파일럿®, 딥시크® 등이 고르게 언급됐다.
조사에서 1순위부터 3순위까지 언급된 인공지능 브랜드는 모두 17개다. 그 중에서 1순위에 거론된 브랜드는 챗지피티®, 제미나이®, 퍼플렉시티®, 클로드®, 그록® 순으로 나타났다.
2순위에서는 제미나이®, 챗지피티®, 퍼플렉시티®, 클로드®, 미드저니®, 그록®, 코파일럿®, 딥시크™ 등이 고르게 언급되었다.
1순위부터 3순위까지를 합산한 결과에서는 챗지피티®가 1위를 유지했으며, 제미나이® 2위, 클로드® 3위, 퍼플렉시티® 4위가 뒤를 이었다. 공동 5위에는 미드저니®, 그록®, 나노바나나®, 뤼튼®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결과는 디자인 전공 학생이라는 조사 대상의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들은 문서 작성뿐 아니라 영상, 이미지 등 다양한 창작 작업에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여러 유형의 AI 브랜드를 폭넓게 사용하는 경향을 보였다.
한편, AI 시장은 기술 발전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후발주자의 약진도 주목된다. 특히 제미나이®는 챗지피티®와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하며 빠르게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브랜드는 AI·로봇 시대에도 핵심 경쟁 요소가 될 것”이라며 “최초 브랜드가 시장을 지배한다는 기존 법칙이 유지될지, 혹은 후발주자가 이를 뒤집을지 향후 경쟁 구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