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 길병원 이기택 교수가 32년간 뇌종양 환자 수술과 치료에 대한 꾸준한 연구와 진료로 뇌종양 환자의 생존율과 삶의 질 향상에 크게 기여한 공로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보건복지부(장관 강은경)는 17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제19회 암 예방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기택 교수를 비롯한 암 예방·관리 유공자 98명을 포상했다.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이기택 교수는 강원도 원주고등학교를 졸업, 경희대학교의과대학에서 학사·석사·박사 학위 취득, 경희의료원 신경외과 전임의,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 신경외과 조교수·부교수와 대한두개저학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가천대 길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옥조 근정훈장을 수상한 이제환 서울아산병원 교수는 30여 년간 혈액암 분야 연구와 진료에 헌신하며 암 치료 발전과 환자 생존율 향상에 기여하였고, 특히, 혈액암 관련 다수의 임상시험과 연구를 수행하여 250여 편의 국제학술지 논문을 발표하는 등 혈액암 연구의 국제적 위상 제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건국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폐암 병리 및 정밀의료 연구 분야 전문가로서 국가암연구사업과 암 관리 정책 추진에 핵심 역할을 수행하여 국가 암 부담 감소와 연구 기반 강화에 기여해 국민포장을 받았다.
근정포장 수훈자인 국훈 화순전남대학교병원 교수는 35년 이상 진료와 연구에 투신하며 지역 기반 소아암 치료체계를 구축하고 발병 기전 연구 등을 통해 국내 소아암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했다.
이외에 이날 송시열 서울아산병원 암병원장, 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기관)은 각각 암 진료체계 발전, 호스피스·완화의료 서비스 확대 등 암 예방․진료․연구 분야에서 국가암관리사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암 진료와 연구, 국가암관리사업 추진, 지역사회 암 관리 및 암 환자 지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한 ▲이승룡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교수 ▲최정미 국립암센터 사무국장 ▲양지윤 광주광역시 지방간호사무관 ▲김복순 가천대 길병원 암센터 수석 및 ▲이원식 인제대학교 부산백병원 교수가 각각 국무총리 표창을 수여했다.
3월 21일 암 예방의 날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제시한 '암의 ⅓은 예방 가능, ⅓은 조기 진단 시 완치 가능, 나머지 ⅓도 적절한 치료로 완화 가능하다'는 의미를 담은 '3-2-1' 개념을 바탕으로 암관리법에 따라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한편, 최근에 발표한 2023년 국가암등록통계(2026.1.21.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2023년 신규 암 발생자는 28만 8,613명으로 전년(28만 1,317명) 대비 7,296명(2.5%) 증가하였다. 이는 암통계가 처음으로 집계된 1999년 10만 1,854명과 비교하면 약 2.8배 증가한 수준이다.
세계표준인구*로 보정한 우리나라 2023년 암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288.6명으로 주요국과 유사한 수준이나, 암 사망률은 인구 10만 명당 64.3명으로 일본(78.6명), 미국(82.3명) 등 주요국보다 현저히 낮았다.
국가암검진 대상인 6대 암*은 52.9%가 국한 단계**에서 조기 발견(’23년 기준)되고, 이 경우 5년 상대생존율(’19~’23년 기준)은 92.0%로 우수하다. 2023년 암유병자***는 273만 2,906명으로, 전년(258만 8,079명) 대비 14만 4,827명 증가하였으며, 국민 19명당 1명(전체인구 대비 5.3%)이 암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암 예방 활동과 조기검진 확대, 암 진단 및 치료 기술 발전 등의 영향으로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3.7%로 나타나 최근 5년(2019~2023년)간 발생한 암 환자 10명 중 7명 이상이 5년 이상 생존하는 수준으로 향상되었다. 이는 2001~2005년 54.2%와 비교할 때 19.5%p 증가**한 것이다.
*세게표준인구: 연령구조가 다른 지역, 기간별 비교를 위해 세계표준인구를 기준인구로 연령표준화한 수치로 암 발생률 국제 비교 시 활용
*6대암: 위암, 대장암, 간암, 폐암, 유방암, 자궁경부암
** 국한단계: 암이 발생한 장기를 벗어나지 않은 상태
*** 암유병자: 1999년부터 2023년 사이 암 확진을 받아 2024. 1. 1. 기준, 치료 중이거나 완치된 사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