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시가 내년 목표 1000만 관광객 시대 달성을 위해 원주 대표 관광지 ‘소금산 그랜드밸리’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내년 1월 중 울렁다리의 종점부 광장 조성, ‘전국 최초·최고·최장 산악용에스컬레이터’를 내년 상반기에 운영, 탑승장에서 출렁다리까지 5분만에 이동할 수 있는 케이블카를 내년 10월에 준공 한다는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해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아온 관광객은 코로나19 종료해인 2022년 대비 약 64.2% 수준을 달성했다. 이 중 외부관광객인 90% 이상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찾는 관광객 수가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2019년부터 2023년 12월까지(2023년: 추정치) 입장객 현황 결과 2022년이 81만5천516명으로 가장 많았다. 두 번째는 68만8천803명의 2019년 이었다. 올해는 추정치로 2019년의 76%, 2022년의 64.2%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식적 입장객 현황의 9개월 합계는 2019년 대비 68.5%, 2022년 대비 52.4% 수준이었다.
원주시가 대표 관광지로 조성하고 있는 ‘소금산 그랜드밸리’의 관광객은 2022년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다양한 이유가 있겠지만 가장 큰 요인은 경쟁이다. 2022년 기준 참여연대 자료에 따르면 출렁다리는 208개다.
원주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 완성을 위해 시설에 투자를 집중하고 있다.
“지난 11월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교량구조공학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울렁다리의 종점부 광장 조성을 내년 1월 중에 조속히 완료하고, 광장 내 조형물을 설치해 울렁다리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휴식 공간과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 “관광객들이 울렁다리를 건넌 후 편안하게 내려오면서 스릴과 재미를 느낄 수 있도록 ‘전국 최초·최고·최장 산악용에스컬레이터’를 설치”, “초속 5m의 속도로 탑승장에서 출렁다리까지 972m 구간을 5분 만에 이동할 수 있는 케이블카 내년 10월 준공”, “케이블카 탑승장과 첨단그린스마트센터(ICT전시관), 내수면 생태전시관(수족관) 등으로 구성된 통합건축물을 내년 연말까지 준공하여 '소금산 그랜드밸리'”를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방문객 현황을 보면 과연 ‘소금산 그랜드밸리’가 과연 1000만 관광객을 견인할 수 있을까에 대해서는 의문이 든다. 특히 다른 지역에서 우후죽순으로 늘어나고 있는 동일하거나 유사한 출렁다리가 너무 많이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다.
원주시가 1000만 관광객을 위해서는 ‘소금산 그랜드밸리’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그러므로 원주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개발해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