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디자인뿐만 아니라 일상에서 컬러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하지만 막상 컬러를 결정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아 고민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배색 사전”은 컬러 결정이 필요할 때 원하는 색을 쉽게 찾아 사용할 수 있는 실용 배색 사전이다. 창의력을 키우는 풍부한 컬러 테마와 팔레트 배색 그리고 이미지 키워드를 활용해 오감과 배색을 흥미롭게 연결한 배색으로 되어있다.
늘 갖고 다니며 언제든 꺼내어 볼 수 있는 컬러 인덱스와 배색 마스크시트가 부록으로 수록되어 있다.
“배색 사전”의 구성은 9장으로 되어 있으며, 다양한 뉘앙스를 지닌 350가지 컬러를 9가지 계열로 분류한 배색 샘플집이다. 1장은 핑크, 2장은 레드, 3장은 오렌지, 4장은 옐로, 5장은 브라운&베이지, 6장은 그린, 7장은 블루, 8장은 퍼플, 9장은 무채색으로 되어 있다.
다채로운 색과 배색 효과를 오감으로 즐기면서 응용까지 할 수 있는 실용 배색 사전의 결정판이라고 할 수 있다.
궁금한 색감을 9가지 컬러 팔레트에서 쉽게 골라 다채로운 배색에 응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사용하고 싶은 색감을 다룬 챕터를 펼치면 계열별 기본색상을 바탕으로 다양한 뉘앙스의 40가지 개별 컬러와 그 이름, 색상 폭과 그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이 책의 특징의 첫 번째는 동계색·유사색·대조색별 배색 조합, 이미지 키워드에 따른 배색 조합의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인테리어를 바꾸고자 브라운 색상의 가구를 찾고 있는데 어떤 색감의 브라운이 좋을지가 고민될 때, 붉은빛을 띠는 브라운과 노란빛을 띠는 브라운 등 브라운에도 다양한 색감이 있다고 가르쳐 준다.
두 번째는 색채 감각은 색의 차이를 객관적으로 보고 느낄 기회와 실제 경험을 통해 쌓을 수 있다. 여러 색감을 구체적으로 인식하게 되면 상상력이 풍부해져서 스타일링의 가능성과 표현의 폭이 넓어진다.
이 책에서 사용한 컬러는 유채색(1~8장) 각각 40색, 무채색 30색으로 총 350색이며, 모든 컬러는 CMYK, RGB, HEX값(16진수 컬러 코드)이 제공되고 있다. 페이지를 넘길수록 배색의 즐거움을 더 깊이 알 수 있다.
글쓴이 구노 나오미는 색채학자이며 컬러리스트다. 1982년 일본여자미술대학 예술학부 조형학과를 졸업하고, 1986년 ㈜포름즈색채정보연구소의 초창기 멤버로 합류해 컬러 플래닝&디자인 디렉터로 활동해 왔다. 지금은 포름즈색채정보연구소 고유의 컬러 네이밍 및 컬러 이미지 데이터베이스인 SUTRA 의 연구개발과 각종 컬러 플래닝, 컬러 디자인, VMD, 컨설팅 등을 담당하고 있다. 저서로 『컬러 인스퍼레이션』, 컬러&이미지 , 컬러 테이스트 배색북 , 배색 사전(Color Arrange Book) , 아이디어가 늘어나는 배색 베리에이션북 등이 있다.
옮긴이 정세영은 대학에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일본계 기업과 디자인 회사에서 사회 경험을 쌓았다. 삶의 지혜가 담긴 책과 시야를 넓혀 주는 언어를 스승처럼 친구처럼 여겨왔다. 지금은 책과 언어에 둘러싸여 저자와 독자의 징검다리 역할에 전념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