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타임즈®에서는 공공누리에서 무료로 배포하고 있는 무료 서체의 브랜드노믹스® 효과에 대해 분석을 했다.
분석결과 브랜드노믹스® 효과는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기관, 지자체, 민간 기업이 서체를 무료로 배포해 얻고자 하는 마케팅 효과는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마케팅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누리나, 서체를 개발한 기관과 기업에서 더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다운로드를 활성화 시켜야 하는 것으로 분석 되었다.
2022년 12월 29일 오전 현재 공공누리에 등록되어 있는 무료 서체는 157개다. 국가기관이니 지방정부에서 개발하고 배포한 공공안심글꼴 89개, 민간안심글꼴 57개, 공공안심글꼴(제1유형 외: 원문 공공저작물) 11개다. 외에 글꼴을 활용한 안심글꼴 PPT 10개가 있다.
가장 많이 등록된 글꼴은 고딕(돋움)
글꼴 형태 별 분류에서는 고딕(돋움이) 73건으로 46.5%를 차지 했으며, 다음은 손글씨가 60건(38.2%)이며, 명조(바탕)는 24건(15.3%)로 나타났다. 차별화가 가능하며 개성을 나타낼 수 있는 손글씨가 두 번째라는 것은 주목할 만 하다.
무료서체 등록 건수는 점차 하락하는 경향을 띠고 있다.
연도 별 등록 건수에서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늘어 2020년 57건으로 정점을 찍은 후 점차 하락하고 있다. 올해는 23건으로 작년(2021년)보다 8건이 줄었다.
특히, 2021년 31건의 공공안심글꼴이 2022년 23건으로 대폭 줄어든 반면, 민간안심글꼴은 2021년 대비 2022년에 2.6배 늘어난 13건으로 나타났다.
국민들은 가독성이 높은 고딕(돋움)과 개성이 있는 손글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57건의 글꼴 전체 다운로드 수는 4만504건이다. 이 중 고딕(돋움)이 53.6%(21726건)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은 손들씨로 34.5%(13957건)였으며, 명조(바탕)은 11.9%(4821건)으로 나타났다. 서체를 개발하려고 계획하고 있는 곳에서는 참고할 필요가 있다.
저작권 별 다운로드 수에서는 공공안심글꼴이 72.5%로 민가안심글꼴의 27.5%보다 2.6배 높았다.
157개 서체 상위 10위 중 공공안심글꼴은 7건, 민간안심글꼴은 3건(여기어때 야놀자 야채, 네이버 나눔바른펜,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 을지로체)으로 파악 되었다.
다운로드가 가장 많은 1위 서체는 2019년에 등록된 공공안심글꼴인 대한민국정부상징체(문화체육관광부 개발)로 나타났다.
민간안심글꼴 중 1위는 2020년 등록된 여기어때에서 개발한 ‘야놀자 야체’로 나타났으며, 전체 순위에서도 4위를 기록했다.
71건 지자체 무료 서체 중 1위는 2017년에 등록해 1776건 다운로드의 빛고을광주체(광주광역시)로 나타났다.
무료 서체를 통한 브랜드노믹스®효과는 개발하는 기관과 기업 관점과 사용을 하는 국민관점에서 볼 수 있다.
서체를 개발해서 무료 배포하는 기관의 브랜드노믹스® 효과는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호의적 이미지 구축, 저작권 분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사용자인 국민이 얻는 무료서체 브랜드노믹스® 효과로는 유료 구입시 소요되는 실질적인 비용절감, 저작권 분쟁 사전에 예방과, 분쟁 발생 시 대응에 필요한 비용이 들어가지 않는 효과가 있다.
29일 오전 현재 공공누리 157건 서체의 평균 다운로드는 258건에 불과하다.
157건의 중간 다운로드 서체는 2019년 등록한 성동구 성동고딕 B, EB(2019년, 고딕, 공공안심글꼴)로 평균보다 적은 185건 밖에 되지 않는다.
아무리 좋은 글꼴을 개발 했더라도 사용이 적으면 목표로 했던 효과를 얻을 수 없다. 그러므로 무료서체를 통한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많은 국민들에게 서체의 존재를 알릴 수 있게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무료서체 브랜드노믹스®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서체의 다운로드 수를 늘리고, 서체 사용을 활성화 시켜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