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브랜드, 첫 만남에도 오래 기억에 남는 브랜드는 흔치 않다. 여기에 브랜드 연상까지 확실한 브랜드는 더더욱 찾기 힘들다.
족발 프랜차이즈 브랜드 명불허족™은 보는 순간 ‘족발 브랜드구나, 품질이 좋겠구나’ 하는 연상이 명확하게 떠오른다.
브랜드는 정체성이 중요하다. 소비자에게 인식되고 싶은 바람직한 의미나 이미지를 연상하게 하느냐가 핵심이다.
족발 프랜차이즈 브랜드 명불허족™은 족발집이라는 제품으로서 정체성과 이름에 걸 맞는 품질을 가지고 있을 것이라는 뜻이 떠오른다.
브랜드 네임은 사자성어 명불허전에서 마지막 글자 전을 족으로 바꿔서 업종을 표기 했다.
브랜드 디자인은 도장 모양의 심볼마크로 전통과 신뢰성을 높였다. 색상은 색 중의 색, 왕의 색인 검정색으로 명성이나 명예를 상징화 했다. 로고타입은 부산시 영도구에서 무료로 배포한 서체 ‘영도체’를 사용했다.
프로젝트에 참여한 ‘브랜드 점빵’에 따르면 브랜드 메시지는 “부담스러운 조미료를 줄이고, 채소 육수로 숙성해, 건강한 감칠맛만 남겼으니까, 다양한 사이드 메뉴와 음료로, 개성 없던 족발에 다채로움을 더했으니까, 이름날 만하다”고 했다.
사자성어 명불허전(이름 명名, 아닐 불不, 빌 허虛, 전할 전傳)은 “이름은 헛되이 전하여지는 법이 아니다. 명성이나 명예가 널리 알려진 데는 그럴 만한 실력이나 사실이 있음을 이르는 말”의 뜻이다.
네이버 백과 사전에 따르면 유래는 사마천(司馬遷)은 <사기(史記)> 열전(列傳)에서 맹상군에 관한 기록에 나타나 있다. “세상에 전하기를 맹상군이 객을 좋아하고 스스로 즐거워하였다고 하니 그 이름이 헛된 것이 아니었다(世之傳孟嘗君好客自喜 名不虛矣)”고 덧붙였다. 여기에서 ‘이름은 헛되이 전(傳)해지지 않는다’는 뜻의 ‘명불허전(名不虛傳)’이라는 표현이 비롯되었으며, 명성(名聲)이 널리 알려진 데는 그럴 만한 까닭이 있음을 나타내는 말”로 오늘날에도 널리 쓰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