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브랜드는 6월 30일 제10회 ‘Best Korea Brands 2022(이하 2022년 베스트 코리아 브랜드)’를 통해 대한민국 50대 브랜드와 함께 “HUMAN 본질을 파고드는 힘” 전략을 발표했다.
50대 브랜드의 총 가치는 180조 4천735억 원으로 작년 대비 13.6% 성장했다. 이 중 Top 5(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네이버, 기아, SK텔레콤) 브랜드 가치가 약 120조 원으로 전체 가치의 66.5% 차지했다.
이번에 발표된 50개 브랜드 중 기업집단(그룹)의 브랜드가 차지하는 비중이 54%(27개)로 단일기업 46%(24개) 보다 많았다. 대한민국의 기업이 일부 기업집단에 편중되어 있는 현상을 그대로 나타났다.
기업집단 중 1위는 6개의 범현대계열이었다. 2위는 5개의 삼성, 3위는 4개의 LG였으며 나머지 씨제이(CJ), 지에스(GS), 에스케이(SK), 롯데, 신한, 카카오가 2개로 나타났다.
50개 브랜드 중 기업집단에 속하는 27개 브랜드 가치가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82%( 180조7천435억1천4백만 원)로 단일기업 23개 브랜드 가치 18%( 32조7천110억2천1백만 원)보다 4.6배 높았다.
인터브랜드에서 발표한 대한민국 50대 브랜드는 우리나라 기업의 생태계를 보여주는 중요한 지표다.
우리나라 산업화 초기에 형성된 기업이 대물림 되고, 다양한 분야로 확장해 일부 기업집단에 편중되어 있어 위험에 취약한 구조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그나마 희망적인 것은 2000년대 시작된 인터넷혁명 시대 이후에 탄생한 브랜드가 10개로 20%를 차지하고 있는 것이다.
대한민국의 브랜드 생태계가 건강해지고 위험에 강한 구조를 가지려면 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전문성을 갖춘 브랜드가 더 많아져야 한다.
인터브랜드는 ‘2022년 베스트코리아 브랜드’에서 대한민국의 브랜드들이 코로나19 이후 새로운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은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본질을 파고드는 인간(Human)에 대한 연구와 고민이라고 설명하며, 본질을 파고들기 위해 고려할 세 가지 방안으로 첫 번째로 인간 본성에 대한 통찰력을 키우는 ‘Human Truth’, 두 번째는 고객에게 가슴 뛰는 경험을 제공하는 ‘Human Heartbeat’, 세 번째는 소비자와 깊게 교감하고 유대감을 형성하는 ‘Human Connection’을 제안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