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차만별®(千差萬別®)은 부안쇼핑영농조합법인 인터넷 쇼핑몰 부안몰에 입점해 있는 동훈푸드산업의 뽕잎차 브랜드다.
일상에서 자주 쓰는 사자성어를 그대로 브랜드로 사용했다. 단, 의미가 뽕잎차와 관련성이 떨어져 독자적인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하는데 한계가 있다.
사자성어 천차만별(千差萬別)은 ‘여러 가지 사물이 모두 차이가 있고 구별이 있음이란 뜻으로, 세상 만물이 서로 다름을 강조할 때’ 사용한다.
사자성어를 그대로 브랜드 네임으로 사용할 때는 동음의 재미 보다는 의미를 더 중요하게 생각해야 한다.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진 사자성어라도 브랜드를 사용하고자 하는 제품과 관련성이 없으면 상승효과를 내기가 어렵다. 물론 엄청나게 많은 돈을 들여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있으면 다르지만.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사자성어를 사용하는 것은 길게 설명을 해야 하는 것을 단 4개의 글자로 설명할 수 있고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편리성 때문이다. 그러므로 소비자는 사자성어를 들었을 때 의미를 상황과 연결시켜 생각을 먼저 하게 된다.
그런데 사자성어의 상황과 의미가 제품이 추구하는 연상과 일치하지 않게 되면 효과는 반감 될 수 밖에 없다.
비즈니스에 성공하고 싶다면 좋은 브랜드 네임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그렇다고 좋은 브랜드 네임이 반드시 사업을 성공시킨다는 것은 아니다. 다만, 좋은 브랜드 네임은 그렇지 못한 브랜드 네임 보다 성공의 가능성을 높여 준다.
좋은 브랜드 네임은 비즈니스 성공의 필요조건이지 충분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나쁜 네임은 비즈니스 실패의 충분조건이다.
브랜드 디자인도 마찬가지다. 소비자가 오감을 통해 정보를 받아들이는데 가장 많은 83%를 차지하는 부분이 시각이다. 브랜드 디자인은 브랜드가 목표로 하는 정체성을 전달하고 구축하는데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비즈니스 성공 가능성을 높이고 싶다면 브랜드 아이덴티티의 핵심인 좋은 브랜드 네임을 개발하고, 정보전달을 하는데 가장 중요한 수단인 브랜드 디자인에 아낌없이 투자를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