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백 13만 3천 495건. 03월 15일(1950.03.20~2021.03.16) 현재 대한민국 특허청에 출원한 상표 건수다.
2백 66만 5천 889건. 03월 16일(1952.10.20~2021.03.17) 현재 대한민국 특허청에 상표를 출원하고 1차심사에 통과되어 공고된 상표 건수다.
브랜드 네임을 개발하기가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브랜드 네임을 개발하는 수십 가지의 방법에도 일반소비자가 쉽게 기억하는 좋은 브랜드 네임을 개발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에 가깝다.
특히, 한글, 영어, 제2외국어를 사전에 있는 단어 그대로 브랜드 네임으로 사용하기는 불가능에 가까워지고 있다.
이러한 브랜드 네이밍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 제3외국어를 그대로 사용해 좋은 의미와 이미지를 구축하는 브랜드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미르존몰약연구소의 카르베(KAREUBE)다.
카르베(KAREUBE)는 몰약이란 뜻의 에디오피아 언어(암하라어)로 영어의 미르(Myrrh)와 같은 의미다. 몰약의 우수한 성분으로 만들었다는 것을 직접적으로 표현했다. 상표법적으로 성질표시에 해당하지만 일반인은 알 수 없고 포털 사이트 언어사전에서도 확인이 어려운 단어다.
두 번째 사례는 성북구에 있는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브랜드 밀로바니®(Milovany®)다.
밀로바니®(Milovany®) 어원은 체코어로 가장 사랑하는, 사랑스러운, 소중한의 뜻이다. 가장 사랑하는 사람들이 함께하는, 입주자 들의 소중한 시간과 추억이 함께하는 행복한 생활공간을 표현했다.
세 번째 사례는 맞춤형 가구로 시작해서 주거 브랜드까지 확장한 보하티®(BOHATY®)다.
보하티®(BOHATY®)는 체코어로 체코어로 화려한, 호화로운, 귀중한, 값진 뜻으로 영어의 Rich와 같은 뜻이다. 맞춤형 가구와 주거로 삶을 풍요롭게 해준다는 의미다.
제3외국어를 브랜드 네임으로 사용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좋은 뜻이 있어야 하며, 유사한 발음을 가진 다른 언어에도 부정적이 뜻이 없어야 한다. 다음은 발음이 편해야 한다. 일반소비자들이 거의 접하지 못한 단어지만 발음이 자연스러우면 친숙함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은 점은 브랜드 스토리에서 브랜드 네임 뜻과 제품을 직접 연결해 원하는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매우 효과적으로 활용을 할 수 있다.
좋은 브랜드 네임은 30%의 마케팅 비용을 절감한다고 한다. 시장에서 성공한 브랜드고 자리잡고 싶다면 좋은 브랜드 네임을 개발하는데 심혈을 기울여야 한다. 이것이 브랜드의 궁극적 목표인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의 출발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