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횡성군에는 현지인들이 먼저 찾고 관광객들이 입소문을 따라 방문하는 숨은 맛집이 있다. 횡성종합운동장 바로 앞에 자리한 '운동장해장국'이 그 주인공이다.
이곳은 횡성축협 한우를 활용한 얼큰한 해장국과 갓 지은 돌솥밥으로 유명하다. 이른 새벽부터 문을 열어 아침 식사를 찾는 주민들과 여행객들로 늘 활기를 띤다.
운동장해장국의 가장 큰 특징은 모든 해장국 메뉴에 돌솥밥이 기본으로 제공된다는 점이다. 일반 식당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기밥 대신 따뜻한 돌솥밥이 함께 나와 한 끼 식사의 만족도를 높여준다.
대표 메뉴인 한우해장국과 한우내장해장국은 횡성축협 지정점답게 100% 한우 우둔살과 신선한 내장을 사용한다. 진하게 우려낸 육수에 콩나물과 대파를 듬뿍 넣어 끓여내며, 신라면 정도의 칼칼하고 얼큰한 맛이 특징이다. 속을 시원하게 풀어주는 깊은 국물 맛 덕분에 해장 메뉴는 물론 든든한 식사 메뉴로도 사랑받고 있다.
한우 메뉴 외에도 뼈다귀해장국을 준비해 다양한 취향의 고객을 배려했다. 고소한 국물과 부드러운 고기를 즐기고 싶은 이들에게 좋은 선택지다.
식사의 마무리도 특별하다. 돌솥밥을 그릇에 덜어낸 뒤 돌솥에 물을 부어두면 자연스럽게 누룽지와 숭늉이 완성된다. 얼큰한 해장국으로 채운 속을 구수한 숭늉으로 마무리하는 순간, 운동장해장국만의 진정한 매력을 느낄 수 있다.
화려한 외관이나 과한 홍보보다 맛과 정성으로 승부하는 집. 횡성을 찾는다면 현지인들이 인정한 한 그릇의 힘, 운동장해장국에서 든든한 아침 한 끼를 경험해 보길 추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