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군왕검이 조선을 건국한 이래 최대의 불황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특히 자영업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음식관련 업계에서는 더더욱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다.

10월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김규환 의원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통계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한국은 2017년 기준으로 OECD 39개국 중 자영업자 비중이 6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국은 자영업자 비중이 6.3%로 가장 낮고, 한국은 25.4%로 미국대비 19% 높은 수준으로 확인됐다.

국세청과 소상공인연합회 등에 따르면 올해 폐업하는 자영업자가 사상 처음 1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업 대비 폐업 수를 나타내는 자영업 폐업률은 2016년 77.8%에서 올해 90%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상 초유의 경제위기라고 하는 환경에서도 상장을 계획하고 있는 백종원의 ‘더본코리아’가 주목을 받고 있다.

불황 속에서도 성장하고 있는 더본코리아의 성공에는 철저한 전략이 있다.

첫 번째는 브랜드 핵심 품질 중심 가맹점주와 상생전략으로 가격대비 좋은 품질의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다.

프랜차이즈 가맹점 본부는 가맹점이 많이 늘어남과 동시에 가맹점의 매출도 증가해야 성장을 할 수 있다. 이때 가장 중요한 것이 가맹점에 제공하는 원재료의 비용으로 가맹점에 지나치게 부담이 되지 않아야 한다. 가맹점은 좋은 품질의 제품을 좀 더 저렴한 가격에 소비자에게 제공해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지속적 구매를 가능하게 했다.

두 번째는 브랜드 하이어라키(Hierarchy) 전략으로 독립 브랜드 전략과 연계 브랜드 전략이다.

브랜드의 성공은 소비자에게 어떤 브랜드의 카테고리로 인식시키느냐가 매우 중요하다. 더본코리아는 철저하게 하나의 브랜드는 하나의 카테고리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카테고리 포지셔닝을 시켰다. 더불어 백종원이라는 강력한 개인 브랜드의 ‘백”의 연계를 통해 브랜드를 확장했다.

또한 성공한 브랜드는 국내에 머무르지 않고 글로벌로 진출하였으며, 테스트 브랜드를 통해 확실하게 성공가능성이 높은 브랜드만 프랜차이즈화 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세 번째는 개인 브랜드 홍보 전략으로 음식과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음식 전문가로 포지셔닝하여 신뢰도 제고하였다.

더본코리아 대표 백종원은 총 15편의 음식관련 방송에 출연을 했으며, 현재 두 편의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닐슨코리아에서 발표한 ‘백종원의 골목식당’ 11월, 12월 평균 시청률은 7.7%로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백종원과 더본코리아의 브랜드가 창조해내는 브랜드노믹스(Brandnomics®)는 더본코리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에 대한 간접적인 홍보효과로 브랜드 인지도 제고와 매출 증가에 기여한다. 방송국은 높은 시청률로 인해 높은 가격의 광고를 유치할 수 있다. 그리고 방송에 출연했던 식당들은 방송출연에 따른 홍보와 일명 백종원 효과로 인해 소비자 방문증가와 함께 매출이 향상되는 선순환 효과를 창출하고 있다.

신동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