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네임 개발 시 브랜드를 적용할 범주(카테고리)를 어떻게 결정할 것인가는 매우 중요하다. 범주(카테고리)에 따라서 브랜드 네임과 디자인 표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친환경 잡초관리 브랜드 초주금™은 친환경 잡초관리라는 단일 제품에 집중한 표현으로 한 번 들으면 잊을래야 잊을 수 없는 독특한 브랜드다.
초주금™은 생물농약과 친환경농자재 개발 및 보급을 위해 한 길만 달려온 친환경농자재 전문기업 고려바이오㈜의 제품이다.
초주금™ 골드는 기존의 초주금™을 한 단계 향상시켜 탄생한 제품으로 농약이 아니다. 제초제는 농약으로 온라인 판매가 금지되어 있어 미량요소로 등록되었다. 친환경 성분으로 토양 잔류에 대한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되며, 어디든 안심하고 살포가 가능하다.
브랜드 네임 초주금™은 초죽음을 연음화했다. 브랜드를 보자마자 초죽음이 연상된다. 여기에 제조체라는 용도를 알면 풀(잡초)를 죽게 한다고 한 번 더 해석해서 연상이 자연스럽게 된다.
브랜드 네임 초주금™의 어원인 초죽음은 초주검의 비표준어다. 초주검이란 “두들겨 맞거나 병이 깊어서 거의 다 죽게 된 상태. 또는 피곤에 지쳐서 꼼짝을 할 수 없게 된 상태”의 뜻이다.
초주금™은 상표등록이 되어 있지 않다. 하지만 시중에서 판매가 되고 있기 때문에 타인이 출원을 했지만 거절 되었다. 우리나라 상표법인 선출원의 약점을 선상용에 의해 보호 받고 있는 사례다.
비엔피특허사무소 전종율 이사에 따르면 “우림바이오㈜에서 2020년 05월 26일 01류(식물호르몬제, 유기비료, 퇴비 등)에 초주금으로 상표출원을 했지만 “상표법 제34조 제1항 제13호에 해당하여 상표등록을 받을 수 없다고 특허청에서 판단을 했다”고 했다.
상표법 34조 제1항 제13호는 “국내 또는 외국의 수요자간에 특정인의 상품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상표와 동일 유사한 상표로서, 이를 지정상품에 사용하는 경우 부당한 이익을 얻으려 하거나 특정인에게 손해를 가하려고 하는 등 부정한 목적을 가진 상표사용으로 판단되면 상표등록을 불허”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림바이오㈜에서 출원한 초주금은 “국내외에서 특정인의 상품을 표시하는 것이라고 인식되어 있는 고려바이오㈜의 초주금의 표장과 동일 유사한 상표이기 때문에 등록을 받을 수 없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