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이 1년여의 시간에 걸쳐 개발한 전용서체 평창평화체(2종)와 평창체(2종) 4종을 무료 배포하고 있다.
전용서체는 평화도시 평창의 이미지에 맞는 빛을 상징하는 형태로 개발 되었다.
군은 전용서체 무료배포를 통해 평화도시 평창의 정체성을 더욱 더 강화하고 동계올림픽 유산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고 알릴 수 있도록 다양하게 활용할 계획이다.
평창군 전용서체 개발은 2020년도 시책보고회 시 발굴된 사업이다. 디지털 시대에 서체를 활용한 지역 홍보와 동계올림픽 유산인 평화의 가치를 확산하기 위하여 추진되었다.
개발기간은 2021년 5월부터 올 4월까지 1년여 만에 완료 되었다.
서체 개발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의 준정부기관 한국디자인진흥원이 진행하고, 서체 디자인의 전문성과 완성도를 높이기 위하여 ㈜윤디자인그룹이 지정사업자로 참여했다.
평창군 전용서체는 제목용 평창평화체 2종과 본문용인 평창체 2종으로 총 4종을 개발했다. 서체디자인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소중한 유산인 평화를 확산하고 그 뜻을 되새기는 의미로 빛을 상징하는 형태로 표현 했다.
서체를 원하는 국민은 누구나 평창군 누리집(홈페이지)에서 내려 받기 후 설치하면 저작권 걱정없이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서체 사용 프로그램은 윈도우(Windows)와 맥(MAC)으로 구분한다. 윈도우(Windows)는 문서작성용으로 한컴오피스의 한글과 마이크로소트의 MS오피스(MS워드, 파워포인트, 엑셀 등)에 사용된다. 맥(MAC)은 디자이너들이 사용하는 디자인 작업에 최적화 되어있다.
한글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공공기관에서 의무적으로 쓰고 있으며, MS오피스는 일반 기업에서 많이 사용한다.
테스트 결과 평창군 전용서체는 한글 프로그램에서는 글자와 글자 간격이 너무 좁아 눈의 피로감을 높여 가독성이 떨어졌다. 특히, MS워드에서는 자간이 좁은 것을 넘어 겹치는 현상까지 나타나 수정을 하고 있다.
서체는 디자인 분야 중에서 가장 난이도가 높기로 정평이 난 분야다. 그렇기 때문에 서체디자이너 역량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다.
만에 하나 서체를 사용하는데 문제가 생겨 사용자의 불만이 생기면 서체를 배포하는 기관, 기업의 이미지가 나빠진다. 서체디자인 회사 이미지가 나빠지지 않는다.
서체디자인 회사는 서체 개발부터 꼼꼼하게 검토하고 가능한 범위 내에서 테스트를 실시한 후 문제가 없는 서체를 발표할 수 있게 지원을 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