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얄팍한 상술인가? 고객을 위한 서비스인가?
제주항공은 11월 1일부터 국내선 탑승권 카운터 발권 시 1인당 3,000원을 추가 수수료로 받겠다고 공지했다
제주항공은 11월 1일부터 국내선 탑승권 발권 시 1인당 3,000원을 수수료로 받는 시범서비스를 시행한다고 공지했다. 제주항공을 비롯한 저가항공사가 지정좌석에 대해 유료 수수료를 슬그머니 받기 시작한 후 등장한 새로운 유료 전환이다.
탑승권 발급 유료 수수료 전환은 얄팍한 상술인가? 고객을 위한 서비스인가?
제주항공에 따르면 탑승권 발급 유료 수수료 전환은 카운터 대기 시간 단축을 통해 고객에게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고 스마트 공항 구현을 위한 조치 때문이라 한다.
하지만 고객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또 다른 고객에게 추가로 비용을 지불하라는 강요와 다를 바 없다.
제주항공이 진정으로 고객을 위한다면 고객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 대신 한 명의 고객이라도 불편하고 불만이 생기지 않게 해야 한다.
은근슬쩍 고객을 위한 다는 그럴듯한 말로 소비자를 현혹시키지 말아야 한다. 기업의 추가 이윤확보를 위한 편법이 되어서는 안 된다.
최근 제주항공은 이륙한 비행기가 10분여만에 상공에서 비상착륙까지 대비하며 승객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30일 오후에는 기체 이상으로 이륙 직전 멈춰서는 일이 발생했다. 이 정도면 공포의 제주항공이라 할만하다.
제주항공은 그럴듯한 말로 소비자에게 비용을 전가하지 말아야 한다.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항공사 시스템을 구축하여 충성고객을 확보하는 전략이 옳은 방향이다.
카운터 탑승권 발급 유료 전환보다 비행기 안전이 먼저다. 빠른 서비스보다 비행기 안전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