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다래,,,제스프리처럼 브랜드에 투자하고, 브랜드를 육성하라

- 소비자는 브랜드로 구분하고 브랜드를 구매한다. 참다래와 키위로 구분하는 것이 아니다

2019-07-05     신동호 기자
참다래와

농림축산식품부에서는 SNS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재배된 참다래에 대한 대국민 홍보를 하고 있다. 참다래와 키위는 같은 것이지만 참다래의 효능이 우수하니 참다래를 더 많이 소비해 달라는 것이다. 하지만 참다래와 키위는 과일 형태만으로 구분하기 힘들다. 소비자가 유일하게 키위와 참다래를 구분할 수 있는 것은 브랜드다.

참다래의 소비를 늘리고 싶다면 키위의 대표브랜드 제스프리에 버금가는 참다래 브랜드를 개발하고 육성해야 한다.

아래의 사진은 제스프리 키위(위)와 참다래(아래)의 사진이다. 브랜드가 없으면 어느게 키위고 참다래인지 도저히 구분할 수가 없다.

키위는 제스프리라는 대표적인 브랜드가 있지만, 참다래는 뚜렸한 브랜드가 없다. 현재 특허청에 ‘참다래’를 지정상품으로 지정해 출원등록을 한 상표는 총 152건이지만, 제스프리처럼 누구나 알 수 있는 브랜드는 없다.
제스프리처럼 참다래를 대표하는 브랜드를 개발하고 육성하는 길만이 우리의 참다래 소비를 늘리고 농가의 소득을 높일 수 있는 길이다.

제스프리
참다래/사진=농림축산식품부

뉴질랜드 키위 공동브랜드 제스프리는 세계 시장에서 '키위의 대명사'로 통한다. 세계 키위 시장 점유율은 35%로 1위다. 2위인 칠레 업체와 판매량에서 13배 차이가 난다. 제스프리는 뉴질랜드 키위 수출량의 95%를 차지하며, 연 12억달러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제스프리는 한때 침체됐던 뉴질랜드의 키위 산업을 살리기 위해 농가 스스로 결성한 자조금 단체다. 1997년 설립되었으며, 2700농가가 조합원이 함께 탄생시킨 키위 공동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