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우리나라 디자인 경제적 가치 117조 4천억 원

- 디자인 인프라 39조 5천억 원, 서비스/경험 디자인 35조 1천억 원 산업공예 디자인 1조 7천억 원 가장 낮아 - 디자인, 제품 판매에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 - 2017년 디자인산업규모 17조 5450억 원 - 디자인학과 취업률은 전년대비 1.4%p 하락한 64.9%

2019-04-22     원혜정 기자
디자인산업

디자인 인프라 39조 5천억 원, 서비스/경험 디자인 35조 1천억 원 산업공예 디자인 1조 7천억 원 가장 낮아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디자인진흥원에서 발표한 2018년 산업디자인통계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2017년 디자인 경제적 가치는 117조 3,899억 원으로 2016년의 103조 8,436억 원 보다 13.0% 성장하였다.

디자인산업 특수분류 가운데 디자인 인프라와 서비스/경험 디자인이 전체 경제적 가치 중 33.6%, 29.9%를 차지해 경제적 가치 총액을 견인하였음을 알 수 있다. 이는 이들 산업의 부가가치율이 다른 산업에 비해 높고, 산업 규모도 크기 때문이다.

전년 대비 증감률을 살펴보면, 서비스/경험 디자인은 20.5%, 공간 디자인은 15.6%가 증가한 반면, 시각 디자인은 3.3%, 패션/텍스타일 디자인은 3.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8개 디자인 부문 중 가장 높게 추정된 것은 디자인인프라의 가치로 39조 5천억 원 이었으며, 가장 낮은 부문은 산업공예 디자인으로 1조 7천억 원으로 평가 되었다.

디자인, 제품 판매에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치는 요소

일반업체를 대상으로 제품 판매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들을 비교한 결과, 디자인 26.2%, 마케팅 23.5%, 고객 서비스 22.8%, 성능 15.6%, 브랜드 7.1%, 유통 3.2%, 기업 아이덴티티 1.6% 순으로 나타났다.

2015년 이래 3년째 ‘디자인 > 마케팅 > 고객서비스 > 성능’ 순서는 변하지 않고 있으며, 디자인 요소의 영향력은 25% 이상을 유지하고 있어, 디자인 가치가 다른 요소보다 높이 평가되고 있다.

디자인은

이를 업종별로 살펴보면, ‘디자인’은 모든 업종에 걸쳐 고르게 고평가된 가운데, 제품 디자인 업종은 ‘성능’을, 서비스/경험 디자인 업종은 ‘고객서비스’를, 패션/텍스타일 디자인 업종은 ‘유통’을 상대적으로 중요하게 여기고 있어, 업종별 특성이 반영되었다.

디자인 투자 및 활용 기여도를 조사한 결과, ‘고객만족도 향상’, ‘매출증대’, ‘기업이미지 향상’, ‘제품/브랜드 충성도 상승’이 높게 나타난 반면, ‘기술-디자인 간 융합 생성’, ‘기업 내 생산성 향상’은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5점 척도 기준 평균값은 3.5로, 2016년 3.3에 비해 상승하였다.

2017년 디자인산업규모 17조 5450억 원

우리나라 디자인산업은 지속적으로 발전하여 2017년 기준 17조 5450억 원으로 나타나 전년대비 3.7% 증가하였다.

이는 2017년 우리나라 GDP 성장률 3.1%를 살짝 웃도는 수준이며, 총 GDP 1,730조원의 약 1%에 해당한다. 그러나 지난 3년간 디자인산업 규모가 10.0%, 8.9%, 8.1%의 큰 폭으로 성장해왔던 것을 감안하면, 성장률이 다소 둔화된 것으로 보인다.

산업비중으로는 일반업체가 70.4%를, 전문업체가 20.1%를 자치 했으며, 프리랜서가 6.8%, 교육부문 1.4%, 공공기관이 1.3%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업체의 산업 규모는 12조 3,490억 원으로 전체 디자인산업 규모의 70.4%를 차지하고 있으며, 2016년 12조 411억 원 대비 2.6% 증가하였다. 디자인 활용업체 수는 125,278개로 2016년 117,934개 대비 6.2% 증가하였으며, 평균 디자인 투자 금액은 9,857만원으로 2016년 1억 210만원보다 3.5% 감소하였다.

2014년 이래 4년간의 추세를 보면 산업 규모와 디자인 활용업체 수는 지속적으로 늘어난 반면, 평균 디자인 투자 금액은 지속적으로 감소하였다. 즉, 디자인하려는 기업 수는 늘었지만, 디자인 개발비 또는 용역비는 줄어들어온 것이다.

2017년

디자인학과 취업률은 전년대비 1.4%p 하락한 64.9%

2017년 디자인 관련 고등교육 졸업자 수는 22,769명으로 2014년 이후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 이는 학력인구감소에 따라 교원 수와 함께 학생 수도 줄어든 결과로 2017년의 24,203명 대비 5.9%가 감소하였다.

디자인학과 취업률은 64.9%로 전년대비 1.4%p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7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