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딩 필독서 147…”글로벌 브랜딩”, 세계인의 마음을 읽어야 세계적인 K-브랜드가 된다

- K의 시대, 세계시장 진출의 성공 열쇠는 문화와 소비자에 대한 이해…컬처코드와 소비코드로 글로벌 브랜드의 경쟁력을 설계하다

2026-10-12     신동호 기자

전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K’의 시대가 도래했다. K-뷰티, K-푸드, K-팝을 비롯한 K-콘텐츠의 세계적 인기는 국내 기업에 내수시장의 한계를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를 열어주고 있다. 그러나 ‘K’라는 이름만으로 세계시장에서 성공할 수는 없다. 국내에서 통했던 제품과 마케팅 전략을 그대로 해외시장에 적용한다면 오히려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 브랜딩”은 브랜드 자체를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브랜드를 성공시키기 위한 브랜딩 전략서다. 브랜딩과 마케팅의 출발점은 제품이 아니라 사람과 문화에 대한 이해다. 저자는 이를 ‘컬처코드(Culture Code)’와 ‘소비코드(Consumer Code)’라는 핵심 개념으로 설명한다.

저자는 지난 20여 년간 다양한 산업군의 브랜드 컨설팅을 수행하고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의 소비자를 직접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딩의 본질을 풀어낸다. 국가마다 다른 문화적 배경과 생활방식, 가치관, 구매 동기를 이해해야 비로소 소비자의 마음을 움직이는 브랜드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글로벌 브랜딩이 하나의 메시지를 전 세계에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작업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각 시장의 문화와 소비자 기대에 맞춰 브랜드의 의미와 경험을 새롭게 설계하는 과정이다. 초코파이®, 비비고®, 불닭볶음면®, 이니스프리®, 정관장®, 퓨리토 서울® 등 다양한 사례를 통해 K-브랜드가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를 넘어 ‘메이드 포 유(Made for You)’로 진화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글로벌 브랜딩”은 세계시장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과 기업 경영자는 물론 브랜드를 공부하는 학생, 직장인, 마케터, 디자이너, 광고·홍보 전문가에게 필요한 실전 브랜딩 지침서다. K의 인기가 높아지는 지금, 세계인의 마음을 이해하고 시장마다 다른 브랜드의 가치를 설계하려는 모든 이에게 권할 만한 브랜딩 필독서다.

클라우드나인에서

책은 총 4장 19개의 주제를 다룬다.

1장 왜 지금 K-브랜드는 세계로 나가야 하는가에서 5개 주제, 2장 해외 소비자의 마음에는 두 개의 코드가 있다는 3개 주제, 3장 실제 컬처코드와 소비코드는 어떻게 적용되는가는 8개 주제, 4장 한류 2.0 시대 K-브랜드는 어떻게 진화하는가에서 3개 주제를 이야기 하고 있다.

클라우드나인에서

책에서 강조하는, 글로벌 브랜딩의 핵심인 컬처코드는 한 사회가 오랜 시간 형성해온 문화적 무의식이고 소비코드는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하는 순간의 구체적 동기와 행동 패턴이다. 컬처코드와 소비코드가 중요한 이유는 같은 제품도 나라와 문화에 따라 전혀 다른 의미로 받아들여지기 때문이다.

저자 양문성은 컨셉추얼 대표·대학내일ES 구성법인 대표다.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고 서강대학교에서 MBA를 마쳤다. 기아자동차에서 마케팅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으나 일찍이 브랜드의 가능성을 보고 메타브랜딩을 공동 창업했다. 브랜드컨설턴트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며 SK텔레콤®, 대상®, KT&G®, CJ®, 삼성물산® 등의 브랜드 전략을 컨설팅했다.
이후 검색 포털 엠파스의 마케팅 임원으로 재직할 때 당시로는 선도적이었던 UT룸(사용성 테스트 공간)을 만들었다. 이 공간과 프로세스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 사용자층의 취향에 맞춘 간명하고 감성적인 페이지를 구현하고자 했으며, 공급자 시선에서 벗어나 철저히 사용자 관점의 데이터를 축적하고 분석했다. 이때 구매자(Buyer)가 아니라 사용자(User)로서의 소비자(Consumer)에 대한 인사이트를 체득했다.
2007년 콘셉트 기획 전문 회사 컨셉추얼을 창업한 이후 아모레퍼시픽과 KT&G를 시작으로 20년간 수많은 국내외 성공 사례를 만들어왔다. 현재는 종합마케팅 대행사로 자리 잡은 대학내일ES 그룹 구성법인 대표로 함께하며 브랜드 전략과 글로벌 전략을 담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