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활용 브랜드 312…’적자생존, 메모의 삶’, “적어야 생존한다”는 유쾌한 삶의 기록

- 365개의 메모에 담긴 인생·사랑·윤리·행복에 대한 정창훈 작가의 따뜻한 성찰

2026-10-09     김효정 기자

‘적자생존(適者生存)’을 ‘적는 사람만이 생존한다’는 의미로 재해석한 “적자생존, 메모의 삶”은 정창훈 저자가 삶의 현장에서 기록한 365개의 메모를 통해 행복한 삶의 의미를 전하는 수필집이다.

중학교 졸업 후 철공소, 자동차 정비공장, 조선소 협력업체 등 험난한 삶의 현장을 거쳐 교육인·칼럼니스트·작사가·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저자는 메모를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생각을 정리해 왔다. 책에는 1년 동안 하루 한 편씩 기록한 365개의 메모가 12개월의 주제로 구성돼 있다. 물질과 명예보다 사랑과 친절, 선행과 자연, 사람에 대한 사랑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행복에너지에서

‘적자생존’은 원래 환경에 적합한 생물이 살아남는다는 진화론의 개념이다. 그러나 이를 ‘적는 사람만이 생존한다’는 뜻으로 바꾸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인류는 문자를 만들고 기록하면서 지식과 기술을 시간과 공간을 넘어 전달했고, 기록은 문명을 발전시키는 중요한 도구가 됐다. ‘적어야 생존한다’는 말이 단순한 유머로만 들리지 않는 이유다.

“적자생존, 메모의 삶”은 정창훈 저자가 자신의 삶에서 건져 올린 생각들을 메모로 남기고 이를 한 권의 책으로 엮은 수필집이다. 중학교 졸업 후 사회에 뛰어들어 철공소와 자동차 정비공장, 조선소 협력업체 등 치열한 삶의 현장을 경험한 저자는 현재 교육인이자 칼럼니스트, 작사가, 시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책에는 하루에 한 편씩 꾸준히 기록한 365개의 메모가 1월부터 12월까지 열두 가지 주제로 담겼다. 새로운 한 해의 시작을 의미하는 1월부터 정화와 정열의 2월, 만남과 관계를 이야기하는 11월, 질서의 의미를 담은 12월까지 각 달의 특성에 맞춰 삶에 대한 생각을 풀어냈다.

짧은 메모는 읽기 쉽지만 그 안에 담긴 의미는 가볍지 않다. 인생과 사랑, 윤리와 행복에 대한 저자의 생각은 독자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한다. 특히 물질적 부와 일시적인 명예를 좇기보다 타인에게 다정하고 세상에 선행을 베풀며 자연을 느끼고 사람을 사랑하는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는 메시지가 책 전체를 관통한다.

사자성어 브랜드 관점에서 보면 ‘적자생존’은 기록의 힘을 브랜드화한 책 제목이다. 익숙한 사자성어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함으로써 책의 핵심 메시지인 ‘기록하는 삶’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결국 “적자생존, 메모의 삶”이 말하는 생존은 경쟁에서 이기는 것이 아니라 오늘의 생각을 기록하고, 좋은 마음을 남기며, 그것을 내일의 삶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한편 사자성어 적자생존(適: 맞을 적, 者: 놈 자, 生: 날 생, 存: 있을 존)은 “환경(環境)에 적응(適應)하는 생물(生物)만이 살아남고, 그렇지 못한 것은 도태(淘汰ㆍ陶汰)되어 멸망(滅亡)하는 현상(現象). 영국(英國)의 철학자(哲學者) 스펜서(Spence)가 제창(提唱)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