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링(Sling)™', 대학 생들이 만든 공간 대여 플랫폼…"카페 테이블 하나도 예약한다"
- 2년 차 전직 카페 사장님의 유휴 공간 고민에서 출발 - 19일 호스트 모집 시작…9월 중순 게스트 서비스 정식 런칭 목표" - 스펙 쌓기용 포트폴리오 아냐, 진짜 유저와 사장님 위한 서비스 만들 것
모임 장소를 찾아 카페를 헤매본 경험은 누구나 한 번쯤 있다. 반면 카페 사장님들에게는 손님이 뜸한 한적한 시간대의 빈 좌석이 늘 고민거리다. 이 두 가지 불편함을 정확히 연결하는 새로운 공간 대여 플랫폼이 본격 출시를 앞두고 있다. 카페 속 테이블 단위 공간까지 시간 단위로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 '스링(Sling)™'이다.
스링의™ 기획을 이끌고 있는 팀장 김민지 대표를 만나 서비스의 탄생 배경과 앞으로의 비전, 그리고 대학생과 졸업생 6 명이 모여 '진짜 서비스'를 만들어가는 생동감 넘치는 이야기를 들어봤다.
질문. '스링™'은 한 문장으로 어떤 서비스인가요?
김민지 대표: 스링™은 카페를 찾아 헤매는 작은 모임들을 위해, 그리고 그런 모임들을 통해 카페 사 장님들이 부수입을 창출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질문. 카페 공간에 집중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혹시 다른 공간도 예약이 가능한 가요?
김민지 대표: 현재는 카페 내부의 모든 공간, 심지어 특정 '테이블 단위'까지 손쉽게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직접 2년간 카페를 운영했던 경험이 큰 발판이 되었어요. 카페를 운영할 때 늘 손 님이 적은 시간대가 있었거든요. 다른 상가를 추가로 구하지 않고도, 원하는 시간대에만 카페좌석을 회의실처럼 효율적으로 판매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매번 느꼈습니다.
지금은 카페 공간에 집중하고 있지만, 향후에는 카페가 아니더라도 모임이 가능한 다양한 공간들로 영역을 넓혀갈 예정입다.
질문. 서비스를 만들면서 가장 신경 쓴 부분이나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 면요?
김민지 대표: 바쁜 사장님들도 한눈에 직관적으로 볼 수 있는 '예약 관리 사용성'에 가장 공을 들였습니다. 이전에는 사장님이 달력에 수기로 예약을 적어두면, 매장에 직원만 있는 시간대에는 예약 확인을 위해 일일이 전화나 카톡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었거든요. 이를 깔끔하 게해결하고자 했습니다.
디자인과 개발 과정에서는 팀원 전체가 사용자 경험 (UX) 에 대한 고민을 끝도 없이 이어가다 보니, 정작 개발자들이 구현하는 데 너무 고생을 많이 하셨어요.(웃음) 그만큼 사용자 편의 성에 타협이 없었습니다.
질문. 카페 사장님(호스트) 입장에서 스링™을 이용하면 어떤 장점이 있나요?
김민지 대표: 기존의 음료 · 디저트 판매 수익에 더해 '자리 대여비' 라는 추가 부수입을 얻을 수 있 습니다. 모임 손님이 방문하면서 자연스럽게 발생하는 추가 음료 매출과, 모임이 아니면 해당카페를 방문할 일이 없었던 고객들에게 매장을 알릴 수 있는 홍보 효과도 큽니다.
특히 런칭 초기에는 저희 팀이 직접 매장에 방문해 사진을 찍어드리고 공간 등록까지 대신해 드리고 있습니다. 복잡한 서류 대기 절차 없이 바로 등록해 서비스를 이용하실 수 있도록 돕고있습니다.
질문. 어떤 분들(게스트)이 스링을 활용하면 가장 좋을까요?
김민지 대표: 모임의 형태라면 어떤 고객이든 환영합니다. 대학생 팀플이나 스터디, 독서 모임, 프리랜서 미팅부터 회사에서 팀 단위로 가볍게 진행하는 커피챗(Coffee Chat)까지, 공간이 필요한 모든 모임에 최적화된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질문. 팀 구성원들과 향후 정식 런칭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김민지 대표: 개발자 3 명, 디자이너 2명, 그리고 저까지 총 6명의 현직 대학생 및 졸업생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저희 팀은 그저 스펙용 '포트폴리오'를 만들기 위해 모인 게 아니라, 진짜 유 저들이 애용하는 완성도 높은 서비스를 직접 만들고 운영해 보고 싶다는 열정으로 뭉쳤습니다.
일정상으로는 8월 19일, 공간을 제공해 주실 사장님들을 위한 '호스트 런칭' 을 시작합니다. 이후 9월 14일 전후로 모임 참여자를 위한 '게스트 런칭' 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그전까지는 호스트 모집 및 시스템 안정화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질문. 김민지 대표에게 '스링™' 은 어떤 의미인가요?
김민지 대표: 카페를 직접 운영했던 사장으로서 오래전부터 꿈꿔오던 아이디어를 제 손으로 직접 기획하고, 동료 사장님들에게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제시할 수 있게 되어 매일이 꿈만 같 습니다.
무엇보다 팀원들과 회의할 때마다 느껴요. '모임 공간이 필요한 사람' 이 바로 우리 자신이라는 것을요. 우리 스스로가 간절히 필요로 하는 서비스이기에 더더욱 진심을 담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브랜드 관점에서 스링™의 가장 큰 의미는 ‘유휴 공간’을 ‘수익이 발생하는 공간’으로 전환한다는 것이다. 동시에 소비자에게는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만큼 공간을 빌리는 새로운 공간 소비 방식을 제안한다. 향후 카페를 넘어 다양한 공간으로 확장된다면, 스링™은 공간의 소유보다 공간의 이용을 중심으로 하는 새로운 공간 공유·대여 플랫폼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어 앞으로가 더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