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동국대 경기앵커사업단, 광탄면 외국인 근로자 '한글교실' 운영

동국대 사회공헌 프로젝트 더이음으로 브랜드를 만들어가다. 인도·네팔·파키스탄 등 다국적 근로자 대상 주말 초급 한글교육 AI 활용 리터러시 강좌 병행… 언어·디지털 역량 동시 지원

2026-07-27     최강모

파주시청 평생교육과와 동국대학교 경기앵커사업단이 지역사회 공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탄면 외국인 근로자 한글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그동안 한글 교육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광탄면 지역 외국인 근로자와 그 가족을 대상으로 한다. 지역사회와 외국인 근로자와의 이음, 동국대 한국어교육원의 전문적인 한글교육과 지역 평생교육의 이음, 교육 사각지대와 지자체 관심의 이음을 체계적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날 교육에 키르키즈스탄 근로자는 가족 쌍둥이 자녀가 아내와 함께 했고, 몽골 근로자는 청소년 자녀와 부인이 함께하여 가족이 함께 대화하며 한글교실을 참여하는 모습이 일반적인 교육과정과는 사뭇 달라보였다. 가족이 모두 함께 참여하기에 더 소중하고 의미있는 교육과정이라 광탄면에서도 적극 가족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광탄면

광탄면에는 인도, 네팔,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근로자가 거주·근로하고 있으나, 평일 근무 등으로 인해 한국어를 체계적으로 배울 기회가 부족했던 것이 현실이다. 이에 파주시와 동국대 앵커사업단은 주말 과정을 통해 이들이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는 초급 한글교실을 마련했다.

 

한글교육

 

한글교실은 매주 토요일 회차당 3시간씩 총 4회 과정으로 운영되며, 인사와 자기소개 등 생활 기초 한국어부터 관공서·병원·은행 이용 등 실생활에 필요한 실용 표현까지 단계적으로 익힐 수 있도록 구성됐다. 참가자의 한국어 수준에 따라 소그룹으로 편성해 교육 효과를 높이고, 교재와 학습자료도 무료로 제공한다.

 

자기소개와

특히 이번 사업은 단순한 어학 교육을 넘어 AI 활용 리터러시 강좌를 함께 준비한 점이 눈에 띈다.

‘AI 활용 슬기로운 한국생활’ 과정에서는 AI 번역·통역 앱과 생성형 AI 챗봇을 활용해 한국어를 학습하고, 행정·의료·교통 등 생활에 꼭 필요한 정보를 스스로 검색하는 방법을 익히게 된다. 이를 통해 외국인 근로자의 한국어 능력뿐 아니라 디지털·AI 활용 역량까지 함께 끌어올려, 자기주도적으로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동국대 경기 앵커사업단 성정석 단장겸 부총장은 “이번 한글교실은 지역 대학과 지자체가 힘을 모아 외국인 주민의 정착을 지원하는 지역사회 공헌 프로젝트”라며 “언어의 장벽을 낮추는 동시에 AI 시대에 필요한 디지털 역량까지 함께 키워, 외국인 근로자들이 지역사회의 당당한 구성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파주시 이은숙 광탄면장은 “다문화 친화적인 지역공동체를 만들어가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사업의 성과를 바탕으로 외국인 주민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한글교실은 파주시청 평생교육과와 동국대학교 경기 앵커사업단이 공동으로 추진하며, 지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관내 사업장과 협력해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