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 정책 브랜드노믹스® ③…횡성한우®로 도시를 살려라
- 후방산업과 전방산업을 연결하는 '브랜드 경제'가 관광객 500만 시대를 완성한다
관광객 500만 명을 유치하는 것은 관광지를 많이 만드는 것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정책 브랜드노믹스®(Policy Brandnomics®)의 관점에서 보면 지역경제를 성장시키는 핵심은 관광시설이 아니라 강력한 브랜드 하나가 만들어내는 산업 생태계에 있다.
많은 지방자치단체는 새로운 관광 명소와 축제, 랜드마크를 만들기 위해 경쟁한다. 그러나 세계적인 브랜드 도시들의 성공 사례를 보면 공통점이 있다. 새로운 브랜드를 계속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이미 경쟁력을 갖춘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다양한 산업을 확장하며 도시 전체의 경제를 성장시켰다는 점이다.
횡성 역시 마찬가지다.
횡성군은 민선 9기 핵심 비전으로 '횡성 관광객 500만 시대'를 제시하며 산·강·호수 정원도시 조성, 5대 테마 정원길 구축, 체류형 관광 확대 등을 추진하고 있다. 방향성은 충분히 의미가 있다. 그러나 정책 브랜드노믹스® 관점에서는 여기서 한 단계 더 나아갈 필요가 있다.
관광객 500만 명을 만드는 것은 관광지가 아니라 브랜드다.
횡성은 이미 대한민국 최고 수준의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바로 횡성한우®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프리미엄 한우 브랜드인 횡성한우®는 다른 지역이 수십 년을 투자해도 쉽게 만들 수 없는 자산이다.
여기에 안흥찐빵®, 횡성더덕®, 어사진미®, 횡성한우축제® 등 전국적인 인지도를 가진 지역 브랜드가 함께 자리하고 있다. 그렇다면 새로운 관광 브랜드를 여러 개 만드는 것보다 이미 검증된 핵심 브랜드를 중심으로 산업을 확장하는 전략이 훨씬 현실적이며 성공 가능성도 높다.
정책 브랜드노믹스®는 이러한 전략을 브랜드 경제(Brand Economy)라고 정의한다.
경제학에서 하나의 산업은 후방산업과 전방산업으로 연결된다.
후방산업은 브랜드를 만들어내는 생산 기반이다. 횡성한우®의 경우 한우 사육과 개량, 조사료 생산, 스마트 축산, 동물방역, 연구개발, 축산기자재, 전문인력 양성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이러한 생산 기반이 탄탄해야 브랜드의 품질과 신뢰가 유지된다.
그러나 지역경제를 크게 성장시키는 것은 후방산업만이 아니다.
진정한 경제효과는 전방산업에서 시작된다.
횡성한우®라는 브랜드는 관광산업과 외식산업, 숙박산업, 식품가공산업, 유통산업, 수출산업, 문화콘텐츠 산업, 교육산업으로 끊임없이 확장될 수 있다.
한우 미식투어와 한우 레스토랑, 숙성 한우 체험, 미식 아카데미, 밀키트와 프리미엄 가공식품, 해외 수출, 한우를 소재로 한 축제와 문화 콘텐츠는 모두 하나의 브랜드가 만들어내는 경제적 확장이다.
이것이 정책 브랜드노믹스®가 말하는 브랜드 가치사슬(Value Chain)이다.
특히 관광산업은 이러한 전방산업을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플랫폼이 된다.
'횡성한우 경제권'을 구축하라
정책 브랜드노믹스®는 횡성한우를 축산 브랜드로만 보지 않는다.
횡성 전체를 하나의 '한우 경제권'으로 재설계하는 전략이다.
생산자는 소를 키우고, 식당은 미식을 판매하며, 숙박업은 체류를 유도하고, 카페는 지역 식재료를 활용하며, 농가는 더덕과 토마토를 공급하고, 문화예술인은 축제를 만들고, 청년은 새로운 브랜드를 창업한다.
모든 산업이 횡성한우라는 하나의 브랜드를 중심으로 연결될 때 지역경제는 선순환 구조를 갖게 된다.
'횡성 관광객 500만 시대'의 해답은 새로운 관광지를 계속 만드는 데 있지 않다.
횡성한우®라는 대한민국 최고 브랜드를 중심으로 지역 전체를 하나의 체류형 브랜드 경제도시로 재설계하는 것.
바로 그것이 정책 브랜드노믹스®가 제시하는 가장 현실적이며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