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의 숨은 보석 51…'공항길식당', 공항은 없지만 맛은 뜬다는 현지인들의 성지

- 한우의 고장에서 만나는 의외의 돼지고기 맛집, 노포 감성 가득한 고깃집

2026-06-09     김효정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 횡성읍에 위치한 공항길식당은 이름만 들으면 횡성원주공항 인근에 있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횡성 시내에 자리한 현지인들의 숨은 맛집이다.

오랜 세월 단골손님들의 사랑을 받아온 이곳은 정겨운 대포집 분위기와 넉넉한 인심으로 입소문이 난 노포 감성 고깃집이다.

횡성

횡성이 한우의 고장으로 유명하지만 공항길식당의 진짜 매력은 돼지고기 특수부위에 있다. 삼겹살과 갈매기살, 항정살 등이 푸짐하게 구성된 모둠 메뉴가 인기이며, 특히 참기름과 들기름, 후추로 밑간한 얇은 갈매기살은 이 집만의 별미로 꼽힌다. 꼬들꼬들한 식감의 덜미살 역시 단골들이 즐겨 찾는 메뉴다.

고기 맛뿐만 아니라 넉넉한 양도 이곳의 자랑이다. 주문한 양보다 더 푸짐하게 내어주는 사장님의 인심은 방문객들이 공통적으로 언급하는 매력 포인트다. 신선한 쌈 채소와 파절이 등 깔끔한 밑반찬도 고기의 풍미를 한층 살려준다.

이색 메뉴인 홍어도 빼놓을 수 없다. 고깃집에서는 보기 드물게 정갈하게 손질한 홍어를 맛볼 수 있어 술안주를 찾는 손님들에게 인기가 높다.

식사의 마무리는 된장찌개와 된장소면이다. 집된장 특유의 구수한 맛이 살아 있어 고기를 먹은 뒤 반드시 주문해야 하는 '필수 코스'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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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공항길식당 대표는 “최근에는 일요일에도 영업을 시작해 방문이 한층 편리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화려한 간판이나 관광객 대상 마케팅은 없지만, 진짜 맛과 인심으로 고객을 만족시키는 식당으로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