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富랜드] 291...'사과깡패®', 사과가 아니라 놀이 공원 같은

- 포천의 과수원을 뒤집은 이름으로 주목을 받다

2026-05-27     김진덕 기자

경기도 포천에 자리한 ‘사과깡패®’는 단순한 사과 농장이 아니다. 아이들에게는 신나는 놀이터이고, 부모에게는 추억을 만드는 힐링 공간이며, 지역에는 새로운 농촌 관광 브랜드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체험교육 농장이다.

‘사과깡패®’는 일반적인 과수원을 넘어 ‘오감 체험형 농장’으로 진화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대표 프로그램인 미니사과(알프스오토메) 따기 체험은 아이들이 직접 사과를 수확하고 맛보며 자연과 먹거리의 소중함을 배우는 살아 있는 교육 콘텐츠다. 빨갛게 익은 새콤달콤 미니사과를 직접 손으로 따는 경험은 도시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이 된다.

사과깡패®

‘사과깡패®’는 체험 콘텐츠도 풍성하다. 레일 썰매, 트램펄린, 에어바운스, 아기 동물 먹이 주기 등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만족도가 높다. 단순히 “사과를 따는 곳”이 아니라 하루 종일 머물며 즐기는 농촌형 테마파크에 가깝다.

또 다른 경쟁력은 농산물의 고부가가치화다. 직접 재배한 사과를 활용해 착즙 주스, 사과식초, 사과잼, ABC주스 등 다양한 가공 제품을 생산·판매하며 농업의 6차 산업 모델을 실현하고 있다. 여기에 사과파이 만들기, 사과식초 체험 등 체험형 콘텐츠를 결합해 ‘먹는 농업’을 ‘즐기는 농업’으로 확장하고 있다.

브랜드 네임 ‘사과깡패®’는 ‘사과’와 ‘깡패(외모나 능력 따위가 압도적으로 뛰어남을 비유적으로  표현)’의 합성어다. 즉, “맛도 품질도 재미도 압도적인 사과”라는 자신감이 브랜드 네임에 그대로 담겨 있다. 한 번 들으면 쉽게 잊히지 않는 독특한 네이밍은 농촌 체험 브랜드 시대에 강력한 경쟁력이 된다.

브랜드 디자인 캐릭터 심볼마크는 선글라스를 끼고 장난기 가득한 표정은 '사과계의 깡패(최고)'가 되겠다는 브랜드의 강렬한 의지와 자신감을 표현해 사과 전문 농장 브랜드라는 젱체성을 직관적으로 나타냈다.

힙한 스타일의 선글라스와 헤드셋을 착용한 모습으로, 아이들이나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친근하고 즐거운 농장 이미지를 전달하고자 했다.

사과깡패®

브랜드 시대의 농업은 더 이상 생산만으로 경쟁하지 않는다. 어떤 이야기를 만들고, 어떤 경험을 제공하며, 얼마나 기억에 남는 브랜드가 되느냐가 중요하다. 그런 점에서 ‘사과깡패®’는 농촌 체험 농장의 새로운 방향성을 보여준다.

사과 하나로 웃음과 추억, 체험과 교육, 그리고 브랜드 가치까지 수확하는 곳.
포천의 ‘사과깡패®’는 지금 가장 유쾌하게 진화 중인 농촌 브랜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