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브랜드노믹스® 26…완주문화재단, ‘문화도시완주’로 지역 소멸 위기 뚫었다

- 문화이장·한달살기 등 인적 브랜딩으로 청년 정착률 15% 견인 - 삼례문화예술촌 등 거점 재생 성과...연간 20만 관광객 유입 경제 활성화

2026-04-02     신동호 기자

완주문화재단(이사장 유희태)이 추진해 온 ‘문화 도시 완주’ 브랜드 정책이 지역의 경제 지형을 바꾸고 있다. 이른바 ‘정책 브랜드노믹스®(Policy Brandnomics®)’를 앞세워 단순 향유 차원의 문화를 넘어 고용 창출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견인하는 실질적인 경제 동력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평가다.

브랜드타임즈®에서는 완주문화재단의 정책 브랜드노믹스®에 대해 분석을 했다.

완주문화재단의

완주문화재단의 정책 브랜드노믹스® 성공 요인은 크게 3가지로 분석할 수 있다.

◇ ‘사람’이 브랜드다...문화적 고용 생태계로 정주 인구 확대

완주문화재단 브랜드 정책의 핵심은 인적 자원의 가치를 극대화하는 데 있다. 재단은 외지 예술가의 유입과 주민의 활동가 전환을 목표로 한 ‘인적 브랜딩’에 집중해 왔다.

대표적 사례인 ‘예술가 완주 한 달 살기’는 지난 5년간 약 150여 명의 청년 예술가를 유치했다. 특히 이들 중 약 15%가 프로그램 종료 후에도 완주에 잔류해 공방, 카페, 창작 스튜디오 등을 창업하며 ‘정주형 고용’으로 이어진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또한, 마을 단위 활동가인 ‘문화이장’ 제도를 통해 매년 80~100여 명의 주민 활동가를 육성, 지역 내 자생적 일자리를 창출하며 공동체 회복과 경제적 자립을 동시에 달성하고 있다.

◇ ‘공간’이 돈이다...유휴시설 재생으로 연간 수십억 경제 효과

유휴 공간을 문화 거점으로 재생해 브랜드 가치를 높인 ‘공간 브랜딩’ 역시 지역 경제의 핵심 축이다. 일제강점기 양곡창고를 개조한 **‘삼례문화예술촌’**과 폐공장을 활용한 **‘복합문화지구 누에(nu-e)’**는 완주를 대표하는 앵커 시설로 자리 잡았다.

삼례문화예술촌은 개관 이후 누적 방문객 100만 명을 돌파하며 연간 평균 20만 명 이상의 유동 인구를 창출하고 있다. 이는 인근 삼례 시장과 주변 상권의 매출 증대로 이어져, 연간 수십억 원 규모의 경제적 파급 효과를 내는 것으로 분석된다. 아울러 재단은 사업비 집행 시 지역 업체 우선 계약 원칙을 고수, 연간 예산의 약 60% 이상을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에게 환류하며 지역 경제 선순환 체계를 공고히 하고 있다.

◇ 정책 브랜드가 이끄는 ‘로컬 브랜드노믹스®’의 미래

완주문화재단의 성과는 문화 정책이 소멸 위기에 처한 지자체의 강력한 ‘경제 정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한다. ‘문화가 살아있는 농촌’이라는 완주만의 브랜드 이미지는 귀농·귀촌 희망자들에게 매력적인 유인책이 되고 있으며, 이는 지역 농특산물의 신뢰도 상승과 판매 증대로 이어지는 등 유무형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완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문화는 소비되는 예산이 아니라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키우는 가장 확실한 투자 자산”이라며, “앞으로도 완주 고유의 로컬 콘텐츠를 고도화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아우르는 브랜드노믹스® 성공 모델을 확산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