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 유튜브® 구독자…’사장남천동™ 가장 많이 줄어’

- ‘반이재명’ 프레임 논쟁 속 일부 채널 구독자 감소…콘텐츠 경쟁력과 사실 기반

2026-03-08     신동호 기자
진보성향

최근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을 중심으로 이른바 ‘뉴이재명’ 흐름이 등장하면서, 진보 성향 유튜브® 채널 사이에서 ‘반이재명 프레임’ 논쟁이 확산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채널 간 비판과 비난이 격화되며 진보 진영 내부의 갈등 양상까지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논란이 된 부분은 전통적으로 친민주당 성향으로 분류돼 온 인물들까지 ‘반이재명’으로 규정하는 현상이었다. 일부 유튜브에서는 유시민 작가, 정준희 교수, 방송인 김어준, 봉지욱 기자 등을 반이재명 인사로 지목하며 비판하는 사례가 등장해 논란을 낳았다.

이 틈을 타 일부 진보 유튜브® 채널은 대형 채널을 공개적으로 공격하며 자신들만이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을 지키는 세력이라는 식의 메시지를 내세웠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이러한 공세는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13개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변동을 2월 18일부터 3월 7일까지 확인한 결과, 절반에 가까운 6개 채널에서 구독자 감소 현상이 나타났다. 반면 상위권 채널 상당수는 구독자 수가 유지됐고, 일부 채널만 소폭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구독자 변동이 없는 채널은 ‘최욱의 매불쇼®’,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뉴스타파®’, ‘서울의소리™’, ‘스픽스™’, ‘새날™’ 등 6곳이었다.

반면 구독자가 감소한 채널은 ‘김용민TV™’, ‘이동형TV™’, ‘장윤선 취재편의점™’, ‘고발뉴스TV™’, ‘강성범TV™’, ‘사장남천동™’ 등 6개 채널로 나타났다. 구독자가 증가한 채널은 ‘경향TV®’ 한 곳이었다.

감소 폭이 가장 컸던 채널은 ‘사장남천동’으로 약 2만4000명이 줄었고, 그 다음은 이상호 기자의 ‘고발뉴스TV’로 약 1만7000명이 감소했다. ‘이동형TV’도 약 1만 명의 구독자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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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 운영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구독자다. 그리고 구독자의 증감은 단순한 자극적 주장이나 근거가 불확실한 ‘뇌피셜’ 콘텐츠가 아니라, 사실과 근거에 기반한 신뢰도 높은 콘텐츠에 의해 좌우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브랜드 전략의 관점에서도 이는 중요한 시사점을 던진다. 성공하는 브랜드는 단순히 겉으로 보이는 현상이 아니라 그 현상을 만들어내는 본질적 가치와 콘텐츠 경쟁력에서 결정된다는 점이다.

특히 유튜브®가 전통 언론의 영향력을 상당 부분 대체한 미디어 환경에서 차별화된 콘텐츠와 깊이 있는 정보 제공은 채널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평가된다.

한편 현재 가장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채널은 ‘최욱의 매불쇼®’다. 이 채널은 2018년 10월 17일 개설된 이후 시사와 예능적 재미를 결합한 콘텐츠로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두 번째로 많은 구독자를 보유한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은 2022년 10월 17일 시작된 비교적 신생 채널이지만,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매불쇼’보다 약 4년 늦게 출발했음에도 단기간에 대형 채널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콘텐츠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해당 채널은 평일 오전 7시 5분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을 시작으로, 오후 4시 ‘홍사훈쑈’, 오후 5시 ‘이재석의 겸공특보 & 주기자 라이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는 잠시 휴방 중이지만 밤 10시에 방송되던 ‘정준희의 논’, 주말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진행되는 ‘탁현민의 더 뷰티플’ 등 다양한 시사 프로그램을 통해 콘텐츠 스펙트럼을 넓히고 있다.

결국 유튜브® 시대의 경쟁력은 정치적 구호나 진영 논리가 아니라, 사실과 신뢰에 기반한 콘텐츠 품질과 차별화된 기획력에서 판가름 난다는 점이 다시 한번 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