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시민이 완성하는 글자 “시민공모체” 공모전 개최
- 부산시, 도시브랜드 전용서체 연계 ‘시민공모체 공모전’ 개최…총 30개 작품 선정·상금 400만 원 규모
부산의 도시브랜드 슬로건 ‘Busan is good’을 시민의 손으로 완성하는 특별한 공모전이 시작됐다.
부산광역시는 도시브랜드 전용서체 개발과 연계해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시민공모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단순한 글자 디자인을 넘어 시민이 직접 도시의 정체성을 글자로 표현하고 부산의 브랜드 자산을 함께 만들어가는 참여형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한다.
시민이 만드는 부산의 글자
이번 공모전의 가장 큰 특징은 시민이 창작의 주체가 된다는 점이다. 참가자들은 부산의 풍경과 분위기, 도시가 가진 에너지와 매력을 각자의 시선으로 글자에 담아 표현할 수 있다.
부산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이 도시 브랜드 형성 과정에 직접 참여하고, 그 결과물이 부산의 새로운 문화 자산으로 축적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Busan is good’의 가치를 글자로 표현
공모전은 부산의 도시 슬로건 **‘Busan is good’**의 의미를 확장해 표현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GOOD’이라는 단어를 단순히 ‘좋다’라는 의미를 넘어 부산이 지향하는 도시 가치로 해석하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부산이 제시한 핵심 가치는 다음 네 가지다. 세계로 열린 도시(Global), 누구에게나 열린 도시(Open), 부산만의 고유한 매력을 지닌 도시(Original), 활력과 에너지가 넘치는 도시(Dynamic)다.
참가자들은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세대와 시선에 따라 다양한 부산의 이미지를 글자로 표현하게 된다.
손글씨와 글자 디자인, 두 가지 부문 운영
공모전은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두 가지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먼저 ‘손글씨 부문(50자)’은 일상에서 자연스럽게 쓴 손글씨를 통해 부산의 감성과 개성을 표현하는 방식이다.
‘글자 디자인 부문(20자)’은 조형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새로운 글자 디자인을 제안하는 분야로, 전문 디자이너뿐 아니라 글자 디자인에 관심 있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3월 5일부터 접수… 대상작은 도시 서체로 개발
공모전 접수 기간은 2026년 3월 5일부터 4월 4일까지이며, 온라인 접수는 공식 홈페이지(www.busanfont.com)를 통해 가능하다. 오프라인 접수는 서울 마포구 동교로에 위치한 부산 서체 공모전 운영사무국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은 공정한 심사를 거쳐 대상·금상·은상 등 총 30개 작품이 2026년 4월 중 선정될 예정이다. 전체 상금 규모는 400만 원이다.
특히 대상 수상작은 전문가 보완 과정을 거쳐 ‘시민공모 서체’로 개발되어 부산의 도시브랜드 자산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시민의 창의성과 도시 브랜드가 결합된 새로운 문화 콘텐츠가 탄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