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富랜드] 274...’전시회™’ 활어회 제기 본점

- 회(會)가 아니라 전시회(展示會), 맛을 감상하는 가장 신선한 방법

2026-01-28     김진덕 기자

회가 식사가 아니라 관람이 되는 곳.
바다의 산물이 접시 위에 오르는 순간, 작품이 되는 공간.
이름부터 재미있는 활어회 브랜드 ‘전시회™’는 언어의 유희에 맛의 완성도를 더한, 요즘 가장 떠오르는 활어회 브랜드다.

‘전시회™’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생동감을 베이스로, 젊은 감각을 덧입힌 새로운 형태의 활어회 공간이다. 매일 바다에서 공수한 신선한 활어가 이곳에서는 메뉴가 아닌 전시작이 된다. 부담 없이 즐기되, 결코 가볍지 않은 신선함. 이것이 전시회™의 기본 철학이다.

제기동

‘전시회™’ 1층 양념집은 회의 본질에 집중한다. 과한 연출 대신, 재료 자체의 힘으로 승부한다. 한 점을 집는 순간 느껴지는 탄력, 입안에서 퍼지는 바다의 깊이. ‘가볍게 먹자’고 들어왔다가, ‘제대로 먹고 나가는’ 구조다. 회 본연의 맛을 가장 솔직하게 보여주는 공간이다.

2층 회센터는 말 그대로 오늘의 바다를 큐레이션한 전시관이다. 그날 가장 컨디션이 좋은 해산물만으로 구성된 회 한 상은 시각적으로도 완성도가 높다. 색감, 결, 배열까지 계산된 접시는 음식이라기보다 하나의 작품에 가깝다. 매일 아침 공수한 재료로 셰프들이 직접 구성하는 이 한 상은, ‘오늘만 볼 수 있는 전시’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브랜드 전시회는 국어사전에 “특정한 물건을 벌여 차려 놓고 일반에게 참고가 되게 하는 모임의 뜻”인 전시회(展示會)의 마지막 글자를 브랜드의 속성 생선회를 파는 의미의 횟집(會集)으로 다시 해석해 재미를 더했다.

브랜드 디자인 심볼마크는 브랜드 네임 ‘전시회™’의 초성을 상하로 배치해 표현했으며, 브랜드 컬러는 ‘전시회™’의 ‘회’를 빨간색으로 차별화 시켜 횟집이라는 특성을 부각시켰다.

‘전시회™’는 단순히 회를 파는 곳이 아니다.
바다의 신선함을 콘텐츠로 만들고, 식사를 경험으로 확장하는 브랜드다. 젊은 감각, 위트 있는 네이밍, 그리고 무엇보다 기본에 충실한 맛. 이 삼박자가 만나 활어회에 새로운 언어를 부여했다.

오늘, 메뉴를 고르는 대신 전시를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
접시 위에 펼쳐진 바다를 보고, 맛보고, 기억하는 경험.
‘전시회™’는 오늘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입장권은 필요 없다. 젓가락만 준비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