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의 역사, 한 해에 모이다…2026년, 어느 때보다 뜻깊은 해
- 한글날 제정 100돌, 주시경 선생 탄생 150돌,·훈민정음 반포 580돌이 겹친 상징의 해
2026-01-26 김진덕 기자
어느 때보다 뜻깊은 해, 2026년이 다가오고 있다.
2026년은 한글날 제정 100돌과 주시경 선생 탄생 150돌, 그리고 훈민정음 반포 580돌이 겹치는 해로, 한글의 역사와 정신을 다시금 되새기는 의미 깊은 해로 기록될 전망이다.
먼저 한글날은 1926년 한글학회가 ‘훈민정음 반포 제8회갑 기념 축하회’를 열며 처음 ‘가갸날’로 제정된 이후, 1928년 ‘한글날’로 이름을 바꾸어 오늘에 이르렀다. 그로부터 100년이 되는 2026년은 한글날 제정 100돌이라는 상징적 이정표를 맞이하는 해다.
또한 2026년은 한글학회 창립을 이끌며 근대 국어학의 기초를 세운 주시경 선생의 탄생 150돌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1876년에 태어나 1914년 짧은 생을 마친 주시경 선생은 국어 연구와 실천의 토대를 마련하며 한글 연구의 방향을 제시했다. 그의 학문적 유산은 오늘날까지 이어지며 한글 발전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아울러 세종대왕이 1443년에 창제하고 1446년에 반포한 훈민정음은 2026년을 기준으로 반포 580돌을 맞는다. 이는 한글이 단순한 문자를 넘어, 시대를 넘어 살아 숨 쉬는 문화유산이자 국민 정체성의 근간임을 다시 확인하는 계기다.
이처럼 2026년은 한글의 탄생과 확산, 제도화와 학문적 정립의 역사가 한 해에 집약된 특별한 해다. 한글학회는 이러한 의미를 바탕으로 한글의 가치와 정신을 되새기고, 미래 세대에게 한글의 소중함을 전하는 다양한 계기와 논의가 이어지기를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