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의 숨은 보석 25…’횡성소주, 온향®'
- 국내 유일 전통 증류식 ‘옥수수 소주’
2025-12-09 김효정 기자
강원특별자치도 횡성군에는 지역의 자연과 장인정신을 담아낸 전통주 브랜드가 있다. 바로 횡성양조가 빚는 전통 증류식 소주 ‘온향®(溫香)’이다. 이름 그대로 ‘따뜻하게 퍼지는 향’을 지향하는 이 술은 횡성의 유기농 쌀을 원료로 한 프리미엄 지역 특화 주류로 주목받고 있다.
온향®은 원료부터 차별화된다. 횡성 지역에서 재배된 유기농 쌀과 토종 농산물만을 100% 사용해, 원료의 안정성과 지역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여기에 전통 방식인 상압증류 공법을 적용해, 전통 증류식 소주 특유의 깊은 풍미를 살렸다.
특히 눈길을 끄는 점은 숙성 과정이다. 일반적인 증류식 소주와 달리 항아리 또는 오크통에서 약 1년간 숙성을 거치며, 알코올 특유의 자극적인 향을 줄이고 맛의 결을 부드럽게 다듬는다. 그 결과 높은 도수에도 불구하고 입 안에서 온화하게 퍼지는 부드러운 질감이 완성된다.
온향®은 30%, 40%, 50% 등 다양한 도수 라인업을 갖추고 있어, 소비자의 취향과 음용 환경에 맞춘 선택이 가능하다. 시음 행사와 주류 품평회 등에서는 “고도수임에도 믿기 어려울 만큼 부드럽다”는 평가를 받으며, 전통 소주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있다.
지역 농업과 전통주 문화를 함께 키워가는 ‘온향®’은 단순한 술을 넘어, 횡성이 가진 자연과 시간, 그리고 사람의 철학을 담은 ‘마시는 지역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