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천포대교, 창선대교, 늑도
섬과 섬을 잇는 다섯 개의 다리
남해의 창선도와 사천시를 연결하는 창선-삼천포대교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한 해상국도(국도 3호선)로 사천과 창선도 사이 세 개의 섬을 연결하는 다섯 개의 다리로 총 연장 3.4㎞에 이른다. 사천에서 남해로 들어가는 육상교량인 단항교, 창선도와 늑도를 잇는 창선대교(340m), 늑도와 초양을 잇는 늑도대교(340m), 초양과 모양섬을 연결하는 초양대교(202m), 모개섬과 사천시를 연결하는 삼천포대교(436m)로 항공사진을 보면 작은 섬들 사이를 연결하고 있는 다리의 모습이 장관이다. 1995년 공사를 시작해 2003년 완성되었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섬과 섬을 잇는 다리로 직접 걸으며 다리를 감상하는 관광객들이 많다.
삼천포대교에서 바라보면 삼천포항과 사천시의 전경이 더욱 가까이 보이고 남해군의 단항에서 바라보면 섬과 섬을 연결하는 다리의 모양을 조금 더 실감나게 바라볼 수 있다. 조명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밤이면 검은 바다를 물들이는 다리의 불빛이 축제를 벌이는 듯하다. 이 다리들이 생기기 전 남해도로 들어가는 유일한 다리였던 하동 쪽의 남해대교를 건너면 남해도 끝에서 사천을 코앞에 두고 다시 하동 쪽으로 돌아나와야 했었다. 그러나 창선-삼천포대교가 놓이면서 하동에서 남해도를 지나 사천으로 나갈 수 있게 되었고 교통이 좋아지면서 남해도와 사천 모두 관광지로서의 혜택을 보게 되었으며 창선-삼천포대교 자체만으로도 많은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관광지로 도약하고 있다. 건설교통부가 선정한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서 대상으로 뽑혔다.
경상남도 사천시 동서동에 딸린 작은섬. 면적 0.074㎢, 인구 90명(2000)이다. 사천시 시청에서 남서쪽으로 4.3㎞, 늑도(勒島)에서 북동쪽으로 300m 근접한 해상에 있다. 예전에 섬 안에서 군마의 풀을 길렀다고 해서 초양도라는 이름이 붙었다. 《동국여지도》나 《신증동국여지승람》에는 '초도'로 표기되어 있다.
거의 원형을 이룬 섬의 중앙부에는 약간 높은 구릉성 산지가 있으나, 그 주변은 밭으로 개간되어 있으며,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주위의 늑도·신섬·학섬·모개섬·마도·딱섬·솔섬·씨앗섬 및 남동쪽 4km 해상의 신수도와 함께 한려해상국립공원의 일부를 이룬다. [출처 : 네이버 지식백과] 창선-삼천포대교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 1001), 초양도 (두산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