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성공 개최 위한 2차 회의 가져

- 실행 전략과 기획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 진행

2025-06-17     김진덕 기자

전라남도 영암군이 주최하는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가 오는 11월 개최 예정이다. 이번 비엔날레는 기존의 건축 중심 박람회를 확장하여, 한옥을 삶의 공간, 예술의 무대, 지역문화의 플랫폼으로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새롭게 기획되고 있다.

행사의 슬로건은 “한옥, 다시 삶이 되다”(가칭).며, 비엔날레가 단순한 전시를 넘어 문화유산을 기반으로 한 동시대적 실험의 장이 되는 것으로 뜻을 모았다.

6월

6월 16일 “2025 대한민국 한옥문화비엔날레” 조직위원회 2차 회의가 영암군립하정웅미술관 창작교육관에서 개최되었다.

회의에는 우승희 영암군수, 조직위원장 김준봉(한국한옥건축학회 대표회장), 부위원장 신은주(유한회사 두다 대표이사), 영암군의회 고천수 의원, 전라남도청 조병섭 과장, 영암군청 신환종 과장을 포함한 총 28인의 조직위원 및 관계자가 참석하여, 비엔날레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방향 설정과 실행 전략에 대해 열띤 자유토론을 펼쳤다.

이번 회의는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개방형 토론 방식으로 진행되었으며, 행사 기획의 철학부터 관람객 참여 방식, 지역 연계 콘텐츠와 운영 구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졌다.

행사의 콘텐츠 기획과 실행을 이끌 전문 기획자 3인도 공식 위촉되었다.

총괄 자문에는 소양고택 대표 이문희, 기획 총괄(PM)에는 뱀부가옥 대표 이재현, 전시 큐레이션(CD)에는 뮤지엄재희 대표 김재희가 참여하며, 전통 건축과 현대 감각이 결합된 독창적 문화 기획을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이번 비엔날레는 물리적 구조나 하드웨어 중심의 구성에서 벗어나, 한옥이라는 공간 안에서의 공존과 포용, 그리고 참여자의 경험에 집중하는 실질적 방향으로 추진될 방침이다.

향후에는 세부 프로그램의 구체화와 함께 수행 실행 기업을 선정하여 실행력을 갖춘 콘텐츠 및 운영 체계를 체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6월

전통건축을 주제로 한 국제 비엔날레를 준비하는 이들의 의지와 기획 역량, 그리고 문화유산을 통해 지역의 미래를 설계하려는 영암군의 전략은 한국 문화정책의 새로운 이정표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