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브랜드노믹스®…횡성한우®축제, 지역경제 활성화 기여해야
- 13개 프로그램의 ‘우아한 휴식’으로 초대
축제의 성공을 판가름하는 것은 방문객이다. 그리고 방문객을 움직이는 것은 축제 콘텐츠다. 제아무리 소문난 축제라도 사람이 없으면 동네 잔치만도 못하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 제20회 횡성한우축제가 5일간(10월 02일~06일)까지 열린다.
이번 축제는 20주년을 맞아 3개 테마의 13개 레트로 프로그램과 최신 트렌드에 맞는 신규 프로그램을 준비해 새로 면모를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축제 성공 지표는 현장을 찾은 방문객 숫자와 소비금액이다.
2005년 제1회 ‘횡성한우®’축제부터 2023년(2020년, 2021년 코로나19로 온라인 축제 제외)까지 축제 평균 방문객은 48만명이다. 코로나19 이전 2019년 15회 방문객 34만5천명에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2023년 19회 방문객은 25만명으로 평균의 절반에 미치는 수준이며, 코로나19 이전 2019년 15회 방문객 34만5천명에 한참 미치지 못해 축제 브랜드 파워가 떨어지고 있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횡성한우®축제의 방문객 감소는 축제 브랜드 하락을 알려주는 지표다. 하루빨리 정확한 원인을파악하고 보완하지 않으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지 못하고 예산만 낭비하는 축제가 될 수 있다는 경고나 마찬가지다.
올해 축제는 대표 먹거리 프로그램 '횡성한우 구이터'를 예년보다 25% 증가한 최대 2000석 규모로 설치돼 방문객의 편의를 증진시킨다. 로컬푸드존과 F&B존에서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선한 농특산물과 지역 향토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횡성군 문화관광재단 관계자는 "올해 20살을 맞는 횡성한우®축제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다양하게 보강된 주제관과 야간 관광 콘텐츠 등을 통해 방문객이 행복하고 특별한 추억을 만들 길 바란다"고 말했다.
횡성한우®축제가 브랜드노믹스® 효과를 창출해 횡성의 지역경제를 살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축제가 되기 위해서는 방문객이 왜 줄어들고 있는지 근본적인 원인을 파악하고,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