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자성어 활용 브랜드 202…’죽마고우®’

- 제품의 특성을 새로운 의미로 재해석해 표현

2024-08-30     김효정 기자

브랜드와 제품은 차별화가 기본이다.

브랜드 네임을 개발할 때 가장 좋은 방법은 우리가 일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자연어를 사용해 표현하는 연상어 전략이다. 하지만 좋은 의미의 단어는 선등록과 선사용으로 인해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

브랜드 ‘죽마고우®’는 죽염과 마늘로 만든 제품의 특성을 사자성어로 절묘하게 표현했다.

인산가®에서

‘죽마고우®’는 경남 함양에 본사가 있는 ‘인산가®’의 브랜드다.

브랜드 네임 ‘죽마고우®’는 “9번 구운 '염'과 유황 '밭늘'을 배합해 만들었다는 제품 원료의 특성을 표현”했다. 그래서 상표등록도 ‘죽마高友®로 되어있다.

브랜드 디자인 워드마크는 아이덴티티 표현의 일관성에 문제가 있다 겉박스 죽마고우®는 명조체를, 속포장은 캘리그라피(손글씨)로 썼다. 브랜드 아이덴티티에 맞는 형태로 통일해야 한다.

사자성어 '죽마고우(竹: 대 죽, 馬: 말 마, 故: 연고 고, 友: 벗 우)'는 “어릴 때부터 대나무 말을 타고 놀던 벗'라는 뜻으로 “어릴 때부터 같이 놀며 자란 벗”이란 의미다. 비슷한 말로는 ‘불알친구’, ‘불알동무’, ‘소꿉동무’, ‘소꿉친구’ 등이 있다.

좋은 브랜드는 브랜드가 바라는 연상을 소비자가 해주는 것이다. 죽마고우®는 사자성어 본 뜻은 물론, 대나무와 관련된 제품일 것이라는 중의적인 의미를 떠올릴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한편, 인산가®는 1987년 설립되었다. 민초들의 의황(醫皇)으로 알려진 인산 김일훈 선생의 활인구세(活人救世) 철학을 계승하고 있으며, 이 땅에 존재하고 있는 천연물들의 우수한 약성을 활용해, 우리 몸을 가장 건강했던 그 상태로 돌려드리기 위해 노력하는 “자연 지향 건강기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