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서향, 길섶나그네 제주

제주 지역에서 자생하는 팥꽃나무목과의 나무

2019-03-17     브랜드타임즈
사진제공

잎은 호생하는데, 혁질(가죽 같은 질감)이고 털이 없으며 광택이 있다. 도피침형으로 예두이고, 길이는 2.5~8㎝이며, 폭은 1.2~3.5㎝이다. 가장자리는 밋밋하며, 밑 부분은 점차 좁아져서 짧은 잎자루와 연속된다.

꽃은 이가화로서 흰색으로 피며, 지난해의 끝에 모여 달린다. 포는 넓은 피침형이고 화경의 길이는 약 2㎜이며, 흰색의 잔털이 나 있다. 꽃 받침통은 길이 7~8㎜이고, 잔털이 있다. 열편은 4개이고 길이는 3㎜정도이며, 겉에는 털이 있다.자방은 달걀형으로 털이 있으며, 암술대에는 털이 없고, 암술머리는 두상이다. 줄기는 화서를 제외하고는 털이 없다. 열매는 장과로서 난상 구형이고 주홍색으로 익는다. 길이는 8㎜정도 되며, 익으면 독이 있다.

남부지방 해변의 산기슭에 나는 상록관목으로 제주도에서는 곶자왈 지대에서 흔하게 보이는 식물로 개화기에 향기가 좋아 남채되어 현재는 드물게 분포한다.제주시 조천읍 선흘리와 한경면 고산리 등지의 중산간 지역의 숲 가장자리에 자란다. 제주도기념물 제18호로 지정되어 있으며, 우이도에서도 자라고 일본 남부 지역에도 분포한다.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백서향 [白瑞香] (한국향토문화전자대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