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목련, 서귀포 제주

이제 서귀포는 완연한 봄 입니다.

2019-03-05     브랜드타임즈
사진제공

목련이 흐드러지고 노란 유채도 제주를 물들고 있고 벚꽃도 개화를 시작합니다.
<목련은 제주산, 백목련은 중국산>
목련은 원시적 꽃 형태 간직한 '나무에 피는 연꽃' 북한 국화 함박꽃나무, 귀신 부르는 초령목도 목련 가족 입니다. 제주 숲속에 드물게 자생하는 목련, 집 주변에 널리 심는 백목련과는 꽃의 모양 등이 다릅니다. 목련(Magnolia glauca var, florealbo Thunb.)이란 이름은 "나무에서 피는 연꽃"이란 뜻에서 왔다. 그래서 목련과 연꽃은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다. 꽃은 식물이 진화하면서 종 번식을 위해 식물체의 일부를 변형시켜 만든 기관인데 목련과 연꽃은 매우 원시적인 꽃의 형태를 가지고 있다. 목련의 경우 꽃잎과 꽃받침의 구별이 없는 회피로 싸여 있고 암술은 암술머리, 암술대, 씨방의 구분이 없고 수술은 꽃밥과 수술대의 구별이 없다.
목련은 우리나라 제주 숲속에 드물게 자생하는 나무로 꽃이 백목련에 비해 화려하지 않아 주로 수목원에서 자원용으로 식재되어 관리되고 있다. 자생 목련은 화피 밑 부분에 연한 붉은 줄이 있고 활짝피지 않는 특징이다. 목련은 교목으로 크게는 20m 넘게 자라는 개체도 있다. 백목련은 (Magnolia denudata Desr.)의 꽃. 중국 원산으로 집 근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나무의 품종이다.  <출처:양형호/국립수목원 산림자원보존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