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필독서…익스텐드 마인드(The Extended Mind)
- 까다로운 문제나 어려운 프로젝트를 해결해야 한다면, “머리를 덜 써라!”
“익스텐드 마인드”는 “뇌 바깥의 뇌과학”에 관한 책으로 나’의 능력을 높이면서도 주변 사람과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여는 책이다.
우리는 까다로운 문제나 어려운 프로젝트에 직면했을 때 한 번쯤 이런 말을 해봤을 것이다. “머리를 써”라고! 하지만 뇌와 관련된 더 많은 연구 결과 당면한 문제와 프로젝트를 해결하는데 머리만 쓰는 것 보다 ‘인간은 몸(움직임)’, ‘주변 환경’, ‘인간관계’ 등 외부 자원을 활용하면 집중력, 기억력, 창의력이 월등히 높아 더 좋다고 한다.
‘모니터 앞에 앉아 빈 화면을 보며 아이디어가 떠오르길 초조하게 기다리는 기획자, ‘머리가 터질 것 같다’고 외치는 학생과 직장인들, 구성원 간의 소통과 생산성을 고민하는 관리자와 교육자, 스쳐 지나가는 아이디어를 완성작으로 만들고 싶은 창작자, 그리고 인생이라는 ‘머리 밖 세상’에서 슬럼프를 겪는 모든 사람에게 추천한다.
신체·주변 환경·인간관계를 활용해서 두뇌를 초월한 지능과 창조성을 얻는 법
지능은 선천적인 능력처럼 여겨지는 경우가 많다. 창의성 또한 재능의 범주에 가깝다고 분류된다. 그러나 “익스텐드 마인드”에서는 누구든 외부의 자원을 활용하면 집중력, 기억력, 창의력, 생산성이 향상된 ‘확장된 마음(The Extended Mind)’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그리고 뇌의 기능을 높일 수 있는 각 요소를 살펴보며, 흥미로운 연구 결과와 다양한 사례들을 제시하고 일상에서 직접 활용할 만한 방법들을 논하고 있다.
이 책은 3부 9가지 주제로 되어 있다.
1부 ‘우리 몸(1. 감각을 통해 생각하기 2. 운동을 통해 생각하기 3. 제스처를 통해 생각하기)에서는 뇌에서 가장 가깝지만 늘 분리되어 있다고 여겨진 인간의 신체가 인지 기능에 어떤 성과를 가져오는지 다루고 있다.
2부 ‘주변 환경(4. 자연 공간을 통해 생각하기 5. 만들어진 공간을 통해 생각하기 6. 아이디어 공간을 통해 생각하기)’에서는 공간을 통해 창조성과 생산성을 동시에 높이는 법에 대해 알려주고 있다.
3부 ‘관계(7. 전문가와 함께 생각하기 8. 동료와 함께 생각하기 9. 집단과 함께 생각하기)’에서는 함께 생각하는 법을 이야기하고 있다.
지은이 애니 머피 폴 (Annie Murphy Paul)은 과학 저널리스트이자 작가. 〈뉴욕 타임스〉, 〈타임〉, 〈사이언티픽 아메리칸〉 등에 기고하며 호평을 받고 있다. 전작 《오리진》은 뛰어난 저술을 인정받아 〈타임〉 커버를 장식했고, 우수한 대중 과학 기사를 엮는 《베스트 아메리칸 사이언스 라이팅》에 기사가 수록됐다. 현재 전 세계 청중에게 학습과 인지에 관해 전하고 있으며, 그의 TED 강연은 260만 회 이상 시청했다. 예일대학교와 컬럼비아대학교 저널리즘 대학원을 졸업하고, 예일대학교 강사와 푸르부 교육 및 학습 센터의 선임 고문을 맡고 있다. 또한 로잘린 카터 정신건강 저널리즘 펠로우십, 스펜서 교육 저널리즘 펠로우십, 버나드 슈워츠 펠로우십을 수료했다. 지은 책으로 《오리진》, 《더 컬트 오브 퍼스낼리티(The Cult of Personality)》가 있다.
옮긴이 이정미는 호주 시드니 대학교에서 금융과 경영정보시스템을 공부했다. 읽고 쓰기를 좋아해 늘 책을 곁에 두고 살다가 바른번역 소속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글 쓰는 번역가가 되는 게 꿈이며, 옮긴 책으로는 《신 대공황》, 《누구나 죽기 전에 꿈을 꾼다》, 《디자인은 어떻게 세상을 만들어가는가》, 《레고 북》, 《현금 없는 사회》 등이 있다.
“우리가 뇌 안에서 생각하는 데 만족하는 한 뇌의 한계에 계속 얽매일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의도적으로 기술을 연마해 두뇌 밖으로 생각을 확장하면 한계를 넘어설 수 있다. 우리의 생각은 우리의 몸처럼 역동적일 수 있고, 우리의 공간처럼 바람이 들 수 있고, 우리의 관계처럼 풍부해질 수 있고, 드넓은 세상처럼 큼지막해질 수 있다.”
지난 30여년의 브랜드 전문가로 일하면서 해결한 결과물(칸타타·디오스·예다함·한그리아: 만들어진 공간, 도비도스: 아이디어 공간, 루컴즈·굿뜨래: 동료와 함께 생각하기, 헬스셋: 운동을 통해 생각하기, 로엑스: 자연 공간을 통해 생각하기 등)을 돌이켜 보니 책상에 앉아 ‘머리만 쥐어짜서 얻은 아이디어’가 아닌 ‘주변 환경’, ‘머리를 비운 상태’ 에서 탄생한 아이디어가 대부분 이었음을 알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