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필독서…”진실의 조건”
- ‘진실’과 관련한 철학•심리학•사회학•언어학 등 거의 모든 인문학적 지식 집약
현재 정치적 견해가 극도로 양극화된 한국 독자들이 ‘진짜’ 진실을 구별해내는 데 필수적인 도움을 줄 안내서
“진실의 조건”을 한마디로 평가하면 “혼자만 읽기에는 너무 아까운 책”이다.
이 시대를 가장 위협하는 ‘지식의 적’과 맞서 싸우는 철학자 오사 빅포르스의 대표작으로, 졸업을 앞둔 11만 스웨덴 고교생에게 배포된 탈진실 시대의 가이드북이다.
이 책은 믿음이 진실을 대체해버리는 탈신뢰(post-trust) 시대의 도래를 막기 위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철학을 주 무기로 삼아 심리학·사회학·언어학 등 인문 분야를 넘나들며 수집한 수많은 사례를 통해 진실이 무엇인지, 진실을 구별하는 데 필요한 필수 요소가 무엇인지 규명하고 있다. 그리고 진실을 지키기 위한 대중·언론·전문가 각각의 소임을 규명하고 구체적인 행동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학생은 물론 대한민국 국민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로 강력히 추천한다.
“무지해도 당당한 사람들이 판치는 세상 대한민국”, 그래서 무엇보다지식이 중요하다
코로나19 대유행은 대한민국에게 전화위복이 되었다. 그 결과 대한민국은 경제력 10위, 군사력 6위 등 세계 강대국 G8에 진입 했다. 특히 K-문화가 세계 속에서 빛을 발하면서 “K”가 붙기만 하면 신뢰가 높아지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외형적인 부분에서는 선진국이 되었는지 몰라도 시민의 의식 수준은 아직 선진국 시민에 미치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강대국을 따라만 가면 되던 시대에서 새로운 길을 개척하며 나가야 하는 대한민국이 되기 위해서는 시민의 의식 수준을 한 단계 더 높여야 하는데, 바로 그 역할을 할 수 있는 책이 “진실의 조건”이다..
“진실의 조건의 출발점은 철학이다.” 진실을 구별해내기 위해 먼저 진실이 무엇인지, 또 이와 근접한 개념인 사실, 거짓, 지식 등이 어떻게 정의되어 왔는지 개념을 설명한다.
이 책은 총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우리는 왜 지식에 저항하는가? 2장, 사실이란 무엇인가? 3장, 사고는 어떻게 왜곡 되는가? 4장, 거짓말과 가짜뉴스, 그러고 선전은 우리의 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가? 5장, 지식과 비판적 사고를 위한 교육 현장의 과제. 6장, 이제, 우리는 무엇을 할 수있는가?로 되어 있다.
진실과 거짓이 뒤섞인 탈진실(post-truth) 시대다. 사람들이 진실과 거짓의 구분 자체를 포기하고 그저 믿고 싶은 것만 믿기를 부추기고 있다. 그래서 그저 믿고 싶은 것만을 보고 믿고 싸우는 오늘날 ‘내 편 정치’와 극심한 갈등은 그렇게 시작된다.
이처럼 진실을 부정하는 사람에게 맞설 “가장 파괴적인 대항 무기는 역선전이 아니라 증거와 객관적 진실과 사실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바탕으로 내 말이 옳고, 당신은 틀렸다고 분명하게 말 할 수 있어야 한다.
저자 빅포르스는 ‘지식’ ‘믿음’ ‘거짓’ ‘증거’ 등 진실을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주요 요소들의 철학적 개념을 쉬운 언어와 비근한 예시를 통해 설명하고 있다. 동시에 사실 허무주의자들의 무차별적이고 극단적인 공격으로부터 흔들리지 않도록 뿌리를 튼튼히 구축하게 해준다.
우리는 “진실의 조건”을 통해 다음과 같은 근본적인 질문의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증거는 어디에서 얻을 수 있을까?” “의심은 어디까지 해야 할까?” “객관적 진실은 존재할까?” “‘사실’은 인간이 만든 것일까?” “이해가 중요할까? 암기가 중요할까?” 이를 토대로 진실의 개념과 조건, 그리고 그 추구 당위성을 쌓아 선동가들에게 당당히 맞설 수 있다.
저자 오사 빅포르스(Åsa Wikforss)는 1961년 스웨덴에서 태어났다. 뉴욕 콜롬비아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으며 언어의 의미와 규칙을 연구한 논문 <언어적 자유Linguistic Freedom: An Essay on Meaning and Rules>를 발표했고, 이후 언어철학과 정신철학을 넘나들며 수많은 글을 작성해왔다. 2002년 스톡홀름대학교 부교수로 임용되면서 스웨덴 이론철학 분야 최초의 여성 부교수가 되었고, 2008년 동 대학의 이론철학 교수 자리에 올랐다. 철학적 관점에서 진실과 거짓, 지식 저항의 원인을 분석하고 돌파구를 제시한 《진실의 조건Alternative Facts: On Knowledge and Its Enemies》은 그의 대표작으로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으며 스웨덴 내 출판상을 다수 수상하였다. 또한 세계적인 팝 그룹 ABBA의 멤버이자 스웨덴의 국민 가수인 비에른 울바에우스가 설립한 출판사 프리 탄케Fri Tanke의 지원을 받아 사회 진출을 앞둔 11만 명의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들에게 배포되어 스웨덴 사회에 크나큰 영향을 끼쳤다. 스웨덴을 넘어 국제적으로 활동하는 그는 ‘지식의 적’에 맞서 이성과 진리를 수호하는 대중적인 지식인으로서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2019년,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카데미인 스웨덴 한림원의 평생회원 18인 중 한 명으로 선출되어, 노벨문학상을 비롯한 유수의 상을 선정하고 있다.
역자 박세연은 고려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글로벌 IT기업에서 10년간 마케터와 브랜드 매니저로 일했다.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면서 번역가 모임 ‘번역인’의 공동 대표를 맡고 있다. 옮긴 책으로 《죽음이란 무엇인가》, 《어떻게 민주주의는 무너지는가》, 《변화는 어떻게 촉발되는가》, 《행동경제학》, 《열 번의 산책》, 《불만 시대의 자본주의》, 《더 나은 세상》, 《플루토크라트》, 《딥 씽킹》, 《OKR》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