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富랜드] 70…하품™ 카페앤플라워

- 절묘한 줄임말로 서비스의 특징을 표현한 브랜드

2021-12-22     김진덕 기자

브랜드 네임은 정체성을 언어로 표현하는 방법이다. 그런데 불과 몇 음절로 원하는 이미지를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여간 어려운 작업이 아니다.

이런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브랜드 네임을 개발할 때 원하는 이미지를 문장으로 쓰고 앞 글자만 따서 신조어를 만드는 줄임말 방법이 있다.

하품™ 카페앤플라워도 설명형 문장의 앞 글자만 따서 만들었다.

‘하품™카페앤플라워’

브랜드 네임 개발 방법은 다양하다. 하지만 언제나 어렵고 힘들다. 그래도 브랜드 네임은 정체성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이기 때문에 소홀히 하면 안 된다.

카페앤플라워 브랜드 하품™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것의 중의적 의미를 가진 브랜드다.

보는 순간 카페앤플라워의 편안함을 표현하기 위해 사전적 의미로 “졸리거나 고단하거나 배부르거나 할 때, 절로 입이 벌어지면서 하는 깊은 호흡”을 뜻하는 “하품”을 사용한 것이구나 라고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다.

대표에 따르면 브랜드 네임 하품은 “하느님의 품”을 줄인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하품이 날 정도로 편안하다는 카페앤플라워를 중의적으로 표현한 것”이라고 했다.

심볼마크는 하품을 하고 있는 듯한 꽃으로 편안함과 카페의 특징을 표현했다.

‘하품™카페앤플라워’

브랜드화를 시키기 위해서는 브랜딩이란 과정은 필수다. 이때 중요한 것이 정체성에 대한 관련성이다. 정체성에 맞는 네임, 디자인, 커뮤니케이션이 어느 정도 관련성을 가지고 표현 되어야 한다. 그리고 브랜드를 접했을 때 소비자에게 긍정적인 연상이 떠오르도록 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