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초...농부의 땀, 비옥한 땅, 태양빛의 합작품

-하나부터 열까지 농부의 땀과 손으로 만들다

2021-09-19     신동호 기자

숨이 턱턱 막히는 고추밭에서 더위와 싸워가며 잘 익은 고추를 골라  따야한다. 시작은 있어도 끝은 없다. 중간중간 물마시는 시간이 쉬는 시간이다.

30cm정도의

고추를 따서 바구니에 담고 나르기를 거의 무한적으로 해야 한다. 일단 시작하면 공식적인 휴식은 없다. 공식적인 휴식은 점심시간, 저녁시간 뿐이다.

고추는 하우스에서 말린다. 하우스 내부 온도는 상상을 초월한다. 숨이 턱턱 막힌다는 표현이 정확하다. 이렇게 몇일간 뒤집어 가며 태양빛이에 말린다. 비라도 오면 그만큼 시간이 더 걸린다. 그래서 가을걷이를 할 때든 볕이 좋아야 한다.

고추를

숨막히는 하우스 안은 땀과의 전쟁터다. 땀이 만들어낸 태양초 모습이다. 다음은 큰 비닐 자루에 담아 1차 보관을 한다. 

태양빛에

이렇게 비닐 자루에 담은 고추가 끝이 아니다. 다음은 고추 꼭지를 하나하나 따서 버리고 고추와 분리 한다. 그리고 방아간에 가서 빻으면 태양초 고추가루가 된다.

태양초

꼭지를 딴 고추를 방아간에 가지고 가서 고추가루로 만들면 된다. 그리고 태양초 고추가루로 김장김치를 담그고, 맛있는 음식 조리를 할 때 양념으로 사용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