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전국 최초 3무(無)농산물 대표 브랜드 육성

- 학교와 공공급식 공급, 전국 택배, 로컬푸드 직매장 판매 계획

2021-08-25     김진덕 기자

25일 경남 거창군은 3 농산물을 군의 대표 농산물로 브랜드화 시키겠다고 발표했다.

3 농산물은 거창군이 전국 최초로 도입한 농산물 브랜드 정책이다. 농업 생태계 보전과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3농업(제초제, 생장조정제, 착색제) 실천농가의 현지조사를 통해 인증을 마치고 3 농산물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전국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거창군의

거창군은 올해 3농업 실천에 참여한 농가에 ㎡당 50원, 최대 50만 원까지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다.

참여 농가는 사과 170농가, 벼 163농가, 딸기 27농가, 기타 27농가를 포함해 전체 387 농가다. 재배 면적은 912ha로 2020년 대비 71% 면적이 증가했다.

거창군은 3농업 실천을 위해 물관리가 중요한 논 시범포 3개소를 조성해 논물관리 기술을 지도하고 있다. 그리고 3농업 실천 농가를 대상으로 표찰을 설치해 연 2회 현지점검을 추진하고 있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지난해부터 시작한 3농업 실천사업으로 농업인 스스로가 농촌의 공익적 가치를 높이고 국민이 건강할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생산하는 초석을 마련하게 됐다”고 했다. 더불어 “3 농산물을 군의 대표 농산물로 브랜드화 해서 학교와 공공급식에 우선 공급하고, 전국 택배,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판매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3 농산물 인증 브랜드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남은 과제도 있다.

품질과 브랜드 차별화 전략이다.

현재 거창군 농산물 통합 브랜드는 거창(한)이다. 브랜드 사용은 거창(한)(우)/사과/포도처럼 브랜드에 개별 농산물 명칭을 붙이고 있다. 통합 브랜드 농산물과 3 농산물 인증 제품과의 확실한 차별화 정책이 필요하다.

3 농산물 인증 제품만의 개별 브랜드 전략이 아니고, 거창(한)을 확장한다면 3 농산물만의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기 어렵다.

거창군

브랜드 전략은 품질 관리 차원에서 매우 중요하다. 브랜드는 소비자 인식이 전부다. 거창(한)이 부착된 제품과 3 농산물 인증 제품을 어떻게 차별화 시켜 인식시킬 것인가가 브랜드 성공의 핵심이다.

브랜드 개발과 사용은 철저하게 브랜드 전략에 근거해서 적용 되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