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디자인 쾌거…전기차충전소 그림문자(픽토그램) 국제표준 등재

- 전기차충전소, 세탁서비스, 재활용플라스틱 그림문자(픽토그램) 3가지 국제표준 등재

2021-05-27     원혜정 기자

전기차충전소의 그림문자(이하 픽토그램) 국제표준이 대한민국에서 제안한 픽토그램으로 최종ISO에 국제표준으로 등재 되었다(ISO/DIS 7001:2021 (145-1, N836)). 2021년 01월 09일 확정 고시되었다.

픽토그램 가장 기초적인 디자인 분야지만 일단 국제표준으로 등재되면 전세계에서 사용되는 만큼 엄청난 파급효과를 갖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제표준으로

(사)한국디자인산업연합회 안장원 회장 페이스에 따르면, 이 번에 국제표준으로 등재된 전기자동차 충전소 픽토그램 외에도 세탁서비스, 재활용 플라스틱 픽토그램도 대한민국에서 제안한 것이 ISO국제표준에 함께 등재 됐다.

국제표준으로 등재된 픽토그램은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 전 세계에서 사용된다.

픽토그램 디자인은 가장 기초적인 산업디자인 분야로 사회안전, 산업안전, 생활안전의 표시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문자를 모르는 수많은 사람들에게 직관적 문자인식의 커뮤니케이션기능을 수행하는 중요한 분야다.

특히, 안전과 유니버셜디자인 영역에서는 핵심 분야라 할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처럼 한번 국제표준으로 제정될 경우 전 세계 관련 산업의 전 표시영역에서 사용되는 엄청난 파급효과를 갖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이 분야 1년에 2~3억도 안 되는 국가예산으로 관리되고 있는 실정이다.

참고로 중국은 우리의 100배가 넘는 예산으로 국가적으로 전력하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그림문자(픽토그램)의 표준 주관기관은 국가기술표준원이며, 본 업무를 대행하는 기관은 한국TC협회에서 국내최고의 전문가 장석진 박사가 담당을 하고 있다.

이번 전기자동차충전소 픽토그램은 이음파트너스에서 디자인 했으며, 안장원 대표는 2000년 초부터 픽토그램 분야를 연구하며, 국가기술표준원 TC145분야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