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필독서…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

- 최고의 국제 정세 분석가 문정인이 분석한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의 새로운 외교전략

2021-04-26     신동호 기자

코로나19 세계대유행(팬데믹, Pandemic)은 끝나지 않았다. 코로나19 이후 미·중 대결이라는 신냉전의 위기 앞에서 대한민국은 무엇을 선택 해야 하는지 고민하지 않을 수 없다.

"문정인의 미래 시나리오”는 코로나 세계대유행(팬데믹, Pandemic) 사태를 분석해낸 강연으로 큰 화제를 불러일으킨 문정인 교수의 강연을 토대로 코로나 사태와 미·중 신냉전의 위기, 혼란한 세계 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은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가에 대해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정리한 책이다.

문정인의

이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 되어 있다. 1부에서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발견부터, 이 바이러스가 우리에게 미친 경제사회정치적 영향을 풍부한 자료와 문정인 교수의 날카로운 식견을 통해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 그리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세계 질서에 대한 5가지 미래 시나리오를 풍부한 자료와 함께 세밀하게 비교·분석 했다.

첫 번째는 현상유지로 미국과 중국 사이가 ‘느슨한 비대칭 양극체제’의 유지, 두 번째는 성곽도시와 새로운 중세로 자급자족적 경제체제와 폐쇄 사회로 전환, 세 번째는 팍스 유니셜리스로 패권주의의 종말, 유엔과 다자주의를 통한 세계 평화, 네 번째는 팍스 아메리카나 Ⅱ로 세계경찰의 위상을 되찾은 미국 중심의 단극체제, 마지막 다섯 번째는 팍스 시니카로 빠른 경제회복을 발판을 세계 질서의 중심국에 서는 중국이다.

문정인의

2부에서는 코로나19 이후 미국과 중국의 관계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점점 더 거세지는 미·중 대결구도를 군비와 화폐, 기술, 이념이라는 4가지 분야로 나누어 자세히 살펴봤다.

첫째, 미국 달러는 패권적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둘째, 중국의 디지털 화폐 실험은 성공할 것인가. 셋째, 5G, 인공지능 기술의 치열한 대결에서 과연 누가 승리할 것인가. 넷째, 글로벌 리더십과 소프트 파워 경쟁에서는 누가 앞서고 있는가에 대한 내용이다.

결론에서는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한국의 전략적 선택은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다.

우리나라가 코로나19라는 생물학적 위협과 미·중 신냉전이라는 구조적 위협을 잘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저자는 국제 정세 분석가로서 자신의 견해를 종합분석하여 한국의 전략적 선택 5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 미국과의 동맹 강화를 통해 중국의 부상을 견제하는 전략, 두 번째, 미국으로부터 이탈하여 뜨는 중국에 편승하는 전략, 세 번째, 강대국의 영향력에서 벗어난 홀로서기, 네 번째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현상 유지 전략, 다섯 번째, 미·중 진영 외교를 벗어나는 초월적 외교전략 이라는 5가지 선택의 성격과 득실, 기회와 제약이 이 책에 모두 담겨 있다. 우리에게 주어진 최선의 선택은 무엇일까? 바로 이 책에서 그 답을 찾을 수 있다.

코로나19와 미·중 신냉전이라는 전 세계적 위기는 우리의 생존, 평화, 번영과 직결된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명민한 스마트 외교, 원칙에 기초한 결기 외교, 국민 합의 외교, 적극적 공공 외교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야 한다. 대한민국의 미래는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다.

저자 문정인은 외교안보통일 분야의 싱크탱크인 세종연구소 이사장이자 연세대학교 명예교수. 국방대학교 석좌교수, 카이스트 초빙석학교수로도 활동하고 있다. 2017년 5월 문재인 대통령 취임 이후부터 2020년까지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보로 활동했다.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메릴랜드대학교에서 정치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미국 켄터키대학교, 윌리엄스대학, 듀크대학교에서 교수직을 맡았으며, 1994년에는 귀국하여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부임했고, 2016년 정년퇴직했다. 대통령 자문 동북아시대위원회 위원장, 김대중 대통령 도서관장과 다보스 포럼 교수 요원, 한반도 미래위원회 공동위원장을 지낸 바 있다.

2000년, 2007년, 2018년 모든 남북정상회담에 특별수행원으로 참가한 유일한 학자이다. 평화라는 진보의 이상을 추구하지만 모든 것은 현실에 기초해야 한다고 믿는 ‘진보적 현실주의자’로 다양한 포럼과 강연에 열정적으로 참여하며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세계적인 학술지와 각종 논문집에 300여 편의 학술 논문을 발표했으며 "평화의 규칙", "중국의 내일을 묻다" 등 60여 편의 국·영문 저서와 편저를 출간했다.

JTBC '차이나는 클라스', KBS '코로나19 이후, 대한민국 길을 묻다'에서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전대미문의 사태를 분석해낸 강연으로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코로나 사태가 촉발한 정치·경제·사회적 충격과 세계 질서의 미래 시나리오, 미·중 신냉전 구도의 대두, 그리고 한국의 전략적 선택지를 심층적으로 다룬 이 책은 불확실성으로 가득 찬 오늘을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지혜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