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un한富랜드] 29,,,푸라닭®치킨

- 브랜드는 상표등록 보다 고유의 정체성 확립이 우선이다

2020-10-21     김진덕 기자

푸라닭®치킨은 2020년 10월 20일 기준 공정거래위원회 가맹사업거래에 등록된 치킨 가맹점 467개. 중 23위의 가맹점 수를 보유하고 있다. 가맹점 평균매출액 순위는 4억 1,939만 4천원으로 9위다. 2015년 03월 06일 가맹점 최초등록 후 5년만에 이룬 놀라운 성과다.

‘푸라닭®’이라는 발음이 세계적인 명품 패션 브랜드 프라다(PRADA)와 유사하고, 초기 브랜드 디자인 역시 프라다를 떠올리게 해서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후 브랜드 디자인을 변경했다.

2020년

브랜드는 상표등록 보다 고유한 정체성 확립이 먼저 되어야 한다

브랜드 네임 푸다닭®은 스페인어로 ‘순순한’의 뜻인 ‘PURA’와 한글로 ‘닭’의 로마자 표기 ‘DAK’의 합성어로, “정직하고 순수하게 최고의 치킨을 요리하여 고객에게 선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을 뜻한다.

브랜드 디자인은 “다이아몬드를 위에서 내려다본 형상으로 입체적이고 다각화된 시각으로 새롭게 도약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하지만 푸라닭®을 듣는 순간 명품 ‘프라다’가 강하게 떠오르는 것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데 지속적으로 걸림돌로 작용할 수 밖에 없다.

프라닭®은 현재 특허청에 5건의 상표를 출원해 4건의 상표를 등록 받았다. 거절된 1건은 역삼각형 모양과 프라닭®치킨이 결합된 상표로 명품 브랜드 프라다와 유사하다고 판단되어 거절 되었다.

프라닭®관련

2019년 기준 푸라닭®치킨은 가맹점 242개 중 99.6%에 해당되는 241개가 가맹점이다. 직영점은 0.4%데 해당하는 1개다.

프라닭®치킨

브랜드 네임 푸다닭®이 스페인어로 ‘순순한’의 뜻인 ‘PURA’에서 온 것이고, 브랜드 디자인이 ‘다이아몬드를 위에서 내려다본 형상’이라고 하지만, 이름을 듣는 순간 명품브랜드 ‘프라다’가 떠오르는 이상 독자적인 이미지를 구축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가맹점 사업은 부침이 심한 업종이다. 5년 8개월 만에 엄청난 성과를 이룬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치킨 브랜드 가맹사업 평균 년 수는 7년 2개월이다. 가맹점 수로 푸라닭®치킨 보다 상위에 있는22개 브랜드 중 또봉이통닭(8년 7개월), 60계(4년 11개월), 치킨플러스(4년 2개월)을 제외한 19개 브랜드는 10년이 넘었다. 가장 오래된 것은 39년이 넘었다.

현존하는 성공한 브랜드 중에서 유명한 브랜드와 비슷한 브랜드가 성공한 사례가 없다. 그렇기 때문에 프라닭®치킨이 가장 경쟁이 심한 치킨 브랜드 시장에서 살아남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