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초 36,,,조엄 선생이 들여온 고구마

- 1764년 조선통신로 이본에 갔던 조엄 선생이 대마도에서 최초로 들여옴

2020-10-18     김진덕 기자

날씨가 쌀쌀해지면 생각나는 간식이 있다. 바로 고구마다. 먹을거리가 귀했던 80년대 중반까지만 해도 농촌에서는 겨울에 가장 많이 먹는 간식이었다. 집집마다 방안에 고구마를 쌓아놓고 먹었다.

이렇게 농촌에서 겨울철 간식을 넘어 든든한 식량으로 자리잡은 고구마를 최초로 들여온 사람은문익공 조엄 선생이다.

원주시

우리나라에 고구마가 처음 소개된 것은 기근이 지속되던 1763년이다. 조선통신사로 일본에 갔던 조엄 선생이 대마도에서 고구마 수확 현장을 보고 굶주린 백성을 위해 국내로 들여왔다.

대마도 농부로부터 "이것은 코위코이이모이라는 것인데 굽거나 쪄서 먹을 수 있는 것”이라는 말을 듣고 들여왔다.

고구마 어원은 대마도 사람이 말 한 ‘부모에게 효도를 할 수 있는 음식이라는 뜻’의 '코위코이이모'다. 조엄이 들리는 대로 적어 '고귀위마'라고 명명했고, 이것이 지금에 와서 '고구마'가 되었다.

원주특산물
대한민국

조엄기념관은 2014년 11월 06일 개관했다. 1764년 고구마를 최초로 들여와 백성들의 기근을 해결한 조엄 선생의 업적을 선양하고 관광자원화 하기 위해 건립되었다. 조엄 선생은 1763년 통신정사로 일본에 갔다가 굶주린 백성을 위해 고구마 종자를 국내로 들여와 보장법과 재배법을 보급한 인물이다. 한옥형태로 건립된 기념관에는 조엄 선생의 생애와 고구마 전래과정, 고구마 활용에 대한 영상과 사진, 서책자료 등이 전시돼 있다. 기념관 외부에는 주차장과 1천㎡ 규모의 고구마체험묘포장이 조성돼 체험과 학습을 겸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관람료는 무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