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어패럴,,,핵심 고객이 느끼는 이미지는?

- 긍정은 개성과 친숙, 부정은 필름 이미지가 너무 강함

2020-09-24     김진덕 기자

코닥어패럴은 올 2월말에 1호점을 오픈 했다. 이후 기대 이상으로 매장이 확대되고 있다. 핵심 고객 연령은 23~27세이며, 서브 타깃은 19~23세와 29~39세다.

핵심 고객들이 코닥어패럴에서 느끼는 이미지는 개성이 강하다는 긍정과, 필름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는 의견이 팽팽하게 나타났다.

현대백화점

브랜드타임즈에서는 코닥어패럴 핵심고객 연령층 50여명에게 코닥패션 구입 의향에 대한 의견을 물었다. 대부분 코닥어패럴이 있는 줄 잘 모르고 있었다.

적극적으로 구입하겠다는 26.9%, 안 산다는 19.2%, 잘 모르겠다는 53.8%로 나타났다. 아직까지 코닥어패럴을 사야 하는 구매동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

구입한다고 이유는 개성 있고, 친숙한 브랜드이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대부분이었다. 사지 않겠다는 이유는 필름 이미지가 너무 강하다, 가격이 비싸다, 제품 차별성이 없다고 했다. 잘 모르겠다는 답변 이유는 필름 이미지 너무 강하다, 제품 차별성이 없다, 사야 할 이유를 모르겠다, 패션 전문이 아니라 품질에 의문이 간다 등이 도출 되었다. 아직까지는 부정적인 이유가 더 많았다.

코닥어패럴

코닥어패럴이 복고(레트로) 유행을 넘어 패션 브랜드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필름이라는 제품 아이덴티티를 극복해야 한다. 핵심 고객 니즈에 맞는 아이덴티티를 구축해야 한다. 핵심고객 연령인 23세~27세까지의 경제적 능력이 고려된 가격대 제품 출시가 절대적으로 필요해 보인다.

코닥어패럴

50여명의 핵심 고객은 코닥어패럴이 출시된 것을 대부분 모르고 있었다. 필름이라는 제품 브랜드를 넘어 어엿한 패션 브랜드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 구성과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이 필요해 보인다.

패션과 전혀 관련성이 없는, 필름의 대명사였던 브랜드 코닥이, 기존 제품 또는 사업과 전혀 다른 제품군으로 브랜드를 확장했다. 복고(레트로)라는 파도를 타고 필름이라는 제품 이미지를 극복하고 패션브랜드로 자리잡아 브랜드 확장의 성공 사례가 될지 향후 결과가 주목된다.

조사는 50명에게 주관식 작성으로 진행했으며, 26명(52%)이 설문에 답변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