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8년 매출 613억 원, 영업이익 27억 원, 당기순이익 25억 원, 종업원 240명 기업으로 성장
17년간 전북 김제에서 벼농사를 짓다가 2006년 한우물영농조합법인을 세우고 채소 유통업을 병행하기 시작했다. 채소 유통업의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아이템을 바꿨다. 2008년 풀무원, 엄지식품, 미당프랜차이즈의 냉동볶음밥 OEM생산을 시작했다. 2009년에는 한우물 냉동볶음밥을 개발하고, 캐나다에 첫 수출을 하였다.
사업 초기에는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OEM에 주력했다. 지금도 빙그레, 한솥도시락, 본죽 등 이름만 들으면 알 만한 식품회사들과 외식업체들에 한우물이 만든 각종 볶음밥을 OEM으로 공급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가정간편식 자체브랜드(PB) `원테이블`에도 OEM으로 납품하고 있다.
2013년부터는 `한우물` 브랜드로 제품을 팔고 있다. 2017년에 국내 코스트코 전체 매장에서 `한우물` 브랜드로만 올린 매출이 160억원에 달한다. 또한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코스트코 57개의 매장에서 판매도 되고 있다.
지역 브랜드노믹스(Regional Brandnomics®) 기업으로 성장하다.
한우물은 냉동볶음밥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면서 생산 제품 종류를 180여 가지로 확장했다. 한우물영농조합법인이 생산하는 제품 군은 크게 볶음밥, 나물밥, 국밥, 영양밥 등 4개로 나뉜다. 쌀은 100% 국산 제품만 사용한다. 전체 소비량의 50%가량을 전북에서 공급받는다.
한우물은 2018년 12월 기준 매출액은 613억 원으로 냉동볶음밥 최강 브랜드로 성장했다. 종업원은 2006년 10명, 2007년 14명 이었지만 2018년 12월 말 현재 240명으로 기하급수적으로 늘었다.
지역의 농산물 소비와 고용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여 지역경제를 화성화 시키는 기업이 되었다.
자체브랜드 한우물 강화를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 해야 한다.
현재 한우물은 규모, 활동성, 성장성, 안정성은 최상위와 상위로 매우 우수한 편이다. 하지만 수익성은 하위로 평가 받고 있다. 매출액 대비 수익성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여러 가지 요인이 있을 수 있겠지만, OEM 기업들에게서 흔히 나타나는 현상이다.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은 원가를 낮추거나 높은 마진을 확보해야 가능하다. 이 중에서 높은 마진을 창출하기 위해서는 일반 소비자들에게 ‘한우물’의 브랜드가치를 충분하게 알릴 수 있게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한다.
커뮤니케이션을 소비자에게 브랜드 인지도와 이미지를 동시에 높여야 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 냉동볶음밥은 ‘한우물’이라는 확고한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 그래야 OEM으로 공급하고 있는 기업들의 브랜드를 넘어설 수 있다.
차별화된 한우물 만의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법적 한계성을 극복해야 한다.
현재 한우물이란 브랜드는 정수기부터 시작해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 브랜드 네임 자체로는 차별화하는데 한계가 있다. 뿐만 아니라 식품관련 상표권을 확보해야 하는 29류, 30류, 31류 중 30류에만 상표권을 확보했을 뿐 여타 류에서는 선등록 상표가 있어 상표등록이 불가능하다.
한우물은 당분간 냉동볶음밥에 집중해 대명사 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후 연관 제품 분야로 브랜드 확장이 필요하면 ‘한우물’에 대한 세심한 법적 검토를 거친 후 진출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