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가 임명되었다. 자유한국당과 일부 야당은 강력하게 반발 하고 있다.

조국 법무부장관 임명까지 제기 되었던 각종 의혹이 지금까지 확실하게 사실로 확인된 것은 없다. 처음부터 끝까지 의혹, 의혹, 의혹 이었다. 앞으로 검찰 수사의 결과가 주목되는 이유다.

지난 한 달은 언론의 존재 이유가 잊혀진 시간이었다. 의혹이 있으면 취재를 통해 사실여부를 확인하고 기사를 내보내야 함에도 불구하고 경쟁적으로 의혹만 쏟아냈다. 마치 정치인이 면책특권을 이용해 무책임하게 던지는 어떤 한마디와 다를 바 없었다.

언론의 기사는 국민이 판단을 하는데 절대적인 영향을 미친다. 국민이 올바른 판단을 하기 위해서는 올바른 정보가 제공되어야 한다.

한 달 동안 제기 되었던 각종 의혹 기사에 따라 국민 여론도 널뛰기를 하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기사의 사실 여부보다 의혹만으로 엄청난 반대 여론이 형성 되었고, 기자간담회와 청문회를 통해 해명의 기회가 주어지고 난 후에는 반대로 찬성 여론이 높아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브랜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제품 또는 서비스의 경쟁력 있는 품질이다. 이것은 언론도 마찬가지다. 언론의 핵심 품질은 사실에 기반한 기사다.

단기적으로는 각종 의혹 제기로 국민을 솔깃하게 하여 기사 클릭 건수와 댓글이 많아 질 수 있다. 하지만 의혹이 사실이 아닌 가짜로 밝혀질 경우에는 국민으로부터 엄청난 저항에 부딪치고 신뢰를 잃을 수 있다. 언론이 신뢰받기 위해서는 사실을 기반으로 한 기사를 제공해야 한다.

신동호 기자 다른기사 보기